구직자 10명 중 7명 “면접 보고 후회한 경험 있다”

이선용 / 2021-03-31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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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했던 이유 1위는 ‘지나치게 긴장해서’, 면접 후 58.2%는 ‘ 기업 이미지 변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면접을 보고 난 후 후회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잡코리아와 함께 최근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91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후회 경험 및 기업 이미지 변화’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1.6%가 “면접 보고 후회했다”라고 응답했다.

 

면접 후 후회했던 이유(복수응답)는 ‘지나치게 긴장했던 것’이란 응답이 43.9%로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뒤늦게 질문의 답변이 생각난 것 33.4% ▲면접관의 압박 질문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 32.7% ▲사전에 기업정보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것 29.6% ▲직무역량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한 것 16.9% ▲너무 소극적이었던 태도 9.2% 등의 순으로 후회가 됐다는 구직자가 많았다.

 

또 ‘면접 후 기업 이미지는 대체로 어떤가?’라는 질문에 ‘면접 후 달라진 적이 더 많다’라는 응답자가 58.2%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대체로 변함없다’라고 밝힌 응답자는 41.8%로 집계됐다.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대체로 변했다고 느끼는 구직자 중에는 ‘기업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57.8%로, ‘더 좋아졌다(42.2%)’라고 느끼는 구직자보다 다소 많았다.

 

그럼 구직자들이 꼽은 면접에서 기업 이미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설문조사 결과,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더 좋아지거나 나빠졌던 경우 모두 면접관의 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접 시 기업 이미지가 좋아졌던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면접관의 태도와 인상 등 면접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0.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업의 시설이나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 45.1% ▲면접 참가자를 대하는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가 좋았다 35.1% ▲면접을 보러 갔을 때 마주친 직원들의 표정과 사내 분위기 20.9% ▲직원 복지제도 15.3% ▲채용하는 직무에 대한 자세한 안내 11.2% 등이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요인이었다.

 

반면, 면접 후 기업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었던 요인들로는(복수응답) ‘면접관의 태도와 인상 등 면접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때’가 6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가 명확하지 않았다 39.8% △회사의 시설이나 근무환경이 열악해 보였다 28.3% △직원들의 분위기, 표정 등이 어둡고 경직돼 보였다 18.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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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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