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원서접수 8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 필기시험 9월 26일 시행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로 시험일정이 한차례 연기된 2020년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 원서접수가 8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의 경우 영어 과목이 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지원자가 줄고 있는 추세다.
또 내년부터 PSAT가 도입됨에 따라 기존 시험과목으로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국가직 7급 공채 시험 지원자는 영어능력검정시험이 도입되기 전인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평균 6만3천97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연도별로는 ▲2012년 60,717명 ▲2013년 71,397명 ▲2014년 61,252명 ▲2015년 59,779명 ▲2016년 66,712명 등이었다.
그러나 국가직 7급 공채 영어 과목이 2017년부터 검정제로 대체되면서 지원자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어능력검점시험이 처음 도입된 2017년에는 4만8천361명이 지원하며 약 2만여 명이 감소했고,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만여 명이 줄어든 36,662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시험과목 변경 후 약 2년 만에 지원자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리고 도입 3년째를 맞이한 지난해에는 35,238명이 시험에 지원하였다. 즉, 국가직 7급 필기시험에서 영어 과목이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 일부가 원서접수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직 7급 시험 지원자 역시 지난해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내년부터 PSAT가 도입되고 한국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바뀌게 되면서 지원자가 소폭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지난 7월 30일 각 시 ·도별 시험예정지를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발표된 시험예정지는 ▲강원도-춘천 ▲경기 남부–수원, 성남 ▲경기 북부-의정부 ▲충청북도-청주 ▲충청남도-천안 ▲전라북도-전주 ▲전라남도-목포 ▲경상북도-김천 ▲경상남도-창원 ▲제주특별자치도-제주 등이다.
또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세종 등은 해당 시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전국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17개 시·도 중 시험 볼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지역별 구분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응시원서에 표기된 해당 지역별 구분모집 시·도에서만 응시가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은 9월 26일 시행되며, 합격자는 10월 30일 발표된다. 이어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12월 15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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