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시험<회계학> 총평_이종하 세무사(메가공무원)

이선용 / 2020-07-16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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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하 세무사(메가공무원)
 

<2020년 국가직 9급 회계학 나 책형 기준>

 

이번 국가직 9급 회계학은 이론문제 6개, 계산문제 14개로 평상시와 유사한 문제구성이었다. 계산문제 중 5문항은 보자마자 답이 보이는 쉬운 문제로서 시간배분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출제 범위는 정부회계 2개, 원가관리회계 4개, 재무회계 14개로 작년과 동일한 문항수였다. 응시생들의 반응을 보면 수험생들이 느끼는 전반적 체감 난이도는 지방직보다는 다소 높은 듯 하다. 아마 새롭다라고 느낀 문제가 보여서인 듯 하다.


하지만 문제를 꼼꼼히 분석해보면 의외로 쉽게 풀리는 문제가 많았다. 이는 평상시 강조한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즉 문제의 핵심을 잘 파악하는 훈련을 한 수험생이라면 보자마자 답이 보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문제에서 시간을 절약해야 고득점이 가능했다.

 

15년을 세무직 수험생과 함께한 경험으로 판단해보건데, 시험장에서 15분 풀이시간에 80점 획득이면 합격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이번 국가직 시험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이 낯설어 한 새로운 형태의 문제를 3문항정도 제시했다. 평상시 기본서나 동형모의고사에서 다뤘던 내용으로서 무난하게 풀었으리라 생각된다. 새로운 형태 3문항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8번 CVP문제는 총공헌이익을 총판매량으로 나누면 단위당공헌이익이 도출된다는 사실을 파악한다면 쉽게 정답이 도출되는데 공식만 외웠던 수험생은 순간 멈칫했을 수도 있다.

 

10번 영업권관련문제는 75%의 공정가치가 영업권 500을 차감한 1,500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시험장에서 500을 더해서 2,500으로 생각한 수험생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15번 시산표문제는 비교적 흔한 형태의 문제인데 다만 대차가 바뀌어서 기재된 부분을 올바르게 수정한 후 결산조정사항을 반영했어야 한다.

 

나머지 문제는 기출문제와 유형이 동일했기 때문에 기출문제위주로 마무리 한 수험생이라면 큰 어려움없이 해결했을 것이라고 본다.

 

원가관리회계의 경우 변동원가에 대한 이론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서울시 시험에서 초변동원가까지 출제되었기 때문에 그 문제만 제대로 복습했다면 무난하게 정답에 이르렀으리라 생각된다. 원가회계의 경우 함정자체가 없고 숫자도 아주 평이해서 계산하는데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정부회계는 평이한 난이도로 두 문제 다 기출되었던 내용이라 득점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평상시 강조한 것처럼 정부회계에 대해서 향후 요란하게 공부하지 말고 기본 조문에 충실하길 거듭 강조한다.


개정회계에서는 예상했던대로 수익인식에서 나왔는데 수익인식 5단계 중 3단계를 물어보는 문제였고 평상시 모의고사에서 많이 다룬 이론형 문제라 틀린 수험생은 적었을 것 같다.


회계만큼 투입대비 산출을 강조하는 시험이 없다. 자신의 목표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가능한 시간에 필요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수험생이 많아지길 바라며,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마스크착용을 하고 시험을 보느라 매우 힘든 시험장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한 수험생여러분들에게 합격의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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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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