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7급 PSAT에 최적화되다!’ 메가피셋입니다. 오늘은 5월 16일에 시행된 5급공채 PSAT 기출 문항들을 살펴 볼 예정입니다. 7급 PSAT 출제처인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7급 수험생분들도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시험인데요, 메가피셋 전문연구소에서 분석한 2020학년도 5급 PSAT 총평 중 7급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만 골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언어논리
1) 일치부합형 및 논증 문항 수 증가, 지문의 정보량 증가
2) 역사지문 – 공간 정보 파악 요구, 사회·과학지문 – 계산요구 등의 상황판단형 문항 출제
3) 법규형 문항의 비중 확대 및 법규형·과학기술 문항 난도 상승
-> 문항 풀이 시간 증가 및 난이도 상승으로 수험생 체감 난이도 가중
▶ 자료해석
1) 최근 3개년 출제 경향과 유형별 출제 비중이 유사
2) 자료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많이 필요, 시각적 자료를 활용한 문제 출제 -> 난도 상승 요인
3) 그러나 복잡한 계산 문항이 감소하고 표-그림 문항이 비중 감소 -> 난도 하락 요인
-> 난도는 전년도와 유사하거나 소폭 상승
▶ 상황판단
1) 유형은 전년도 기출과 유사, 논리학 문항 2문항 증가
2) 정보와 규정 유형이 평이하게 출제 -> 난도 하락 요인
3) 최대/최소, 지문에 숨겨진 조건을 찾는 문항이 다수 출제 -> 난도 상승 요인
-> 전체적인 난도는 전년도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하였지만 2017~2018년에 비해 높음
종합해서 정리해보면, 전체적인 난이도는 비슷했으나 언어논리 과목의 난이도가 상승했습니다. 더욱이 과목 순서대로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난이도가 상승한 언어논리 과목 을 먼저 풀기 때문에 PSAT 시험의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앞선 화에서 언급했듯이 5급과 7급 PSAT의 난이도는 다르겠지만 적성 시험의 근본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5급 기출은 여러분에게 정말 귀중한 자료입니다. 아래 ‘PSAT 출제 경향 분석’ 전문을 보시면 복잡하게만 보이는 PSAT 문항들도 유형별로 분류할 수 있고 테크닉적으로 접근하고 학습할 수 있음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풀어보시고 읽어본다면 더욱 도움이 되겠지요. 다음주에는 6/1(월)이 아닌 6/2(화)에 메가피셋 상황판단 대표강사 최원석 강사님과 함께 ‘PSAT 진단과 맞춤전략’ 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학년도 ‘PSAT 출제 경향 분석’ 전문
※ 아래 표기 문항은 ‘나’책형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언어논리]
2020년도 PSAT언어논리는 과학기술과 법규범 문항의 난도가 높았고, 일치부합형과 논증 문항 수가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보량 또한 증가하여 문항당 풀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난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평균 점수는 전년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문 소재별로 보면 인문 13문항, 사회 8문항, 법규범 4문항, 과학기술 11문항, 논리학 4문항이 출제되었다. 매년 출제되는 한국사 소재 6 문항(1 번, 2 번, 3 번, 21 번, 22 번, 23번)이 전반부에 출제되었고, 과학기술 지문은 작년과 비슷한 비율로 출제되었다. 한편 법규범을 소재로 한 지문이 4문항(6 번, 7 번, 26 번, 27 번), 언어학 소재 지문이 3 문항(14 번, 16 번, 18 번) 출제되었다.
유형별로 보면 독해 23문항, 형식논리 4문항, 논증 13문항이 출제되었다. 먼저 독해의 경우, 지문과 선지에 제시된 정보의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일치부합형 문항의 수가 전년도의 7문항에 비해 16문항으로 늘어났다. 개별 문항의 난도는 높지 않지만 지문의 길이가 길고 정보량이 많아 체감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지문의 정보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도출해야 하는 추론형 문항의 수는 전년도의 14문항에서 7문항으로 줄었지만, 9번 문항과 같이 수리적 정보를 활용하거나 17번 문항과 같이 실험 결과를 참고하여 선지를 판단해야 하므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다음으로 형식논리의 경우, 문항 수는 6문항에서 4문항으로 줄었지만 지문 내 조건의 수가 많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했으므로 전년도 문항에 비해 접근이 까다로웠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12번 문항의 경우 각 진술의 참거짓 여부에 따른 다양한 경우를 판단해야 하므로 수험생들의 전략적 풀이가 필요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논증의 경우, 전년도의 7문항에 비해 그 수가 12문항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여러 관점을 확인한 후 분석해야 하는 유형의 문항(10번, 13번, 14번, 30번, 33번, 34번)은 6문항, 강화/약화를 묻는 문항(16번, 18번, 20번, 36번, 37번, 38번)은 6문항 출제되었다. 논증을 다루는 문항은 일반적으로 빠른 시간에 풀어 점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문항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본고사에서는 지문에서 다수의 정보를 논거로 제시하고 그것을 판단해야 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어 지문에 제시된 논증과 관련된 정보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할 경우 정답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특기할 만한 점은 상황판단에서 요구하는 판단 요소를 적용한 문항이 출제되었다는 점이다. 역사 지문의 경우 3번 문항에서는 사당의 위치 관련 정보를, 23번 문항에서는 각 군사 거점의 위치를 파악하여야 했다. 또한 사회, 과학기술 지문의 경우 9번 문항은 군사력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계산이 필요하고, 17번 문항은 방사성 물질의 이동 범위를 계산하여 구분해야 했다. 이와 같이 공간 정보 및 계산을 요구하는 지문은 분류와 수치 정보를 다수 포함하고 계산을 요구하는 상황판단 영역 지문과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법규범과 과학기술을 소재로 한 문항의 난도가 비교적 높았다. 과학기술 지문에서도 문제풀이를 위해서 36번 문항과 같이 지문에 주어진 특정 개념과 선지 내용 사이의 형식적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문항이 많았다(8번, 13번, 15번, 19번, 20번, 28번, 37번). 그러므로 규칙, 개념에 대한 정의를 꼼꼼히 확인하고 이를 선지의 사례에 적용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해석]
2020년도 자료해석은 자료확인, 자료추론, 자료전환 유형에서 최근 3개년의 출제 비중과 유사하게 출제되었고 난도도 최근 3개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반적으로 계산의 복잡성은 하락하였으나 문항에 제시된 자료를 이해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발문이나 자료의 형태가 전년도와 달리 직접적인 값을 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시각적 자료를 활용한 문제(2번, 5번, 9번, 31번)도 출제되었는데 이러한 문제는 난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표를 확인하는 문제와 매칭형, 보고서 전환 등 기본적인 문제가 최근 3개년보다 쉽게 출제되었고, 표-그림 전환 문제의 비중이 감소한 점은 난도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출제되었던 문제와 유사한 풀이 방법을 가지는 문제도 출제되었다. 6번, 39번과 같이 스포츠 경기 결과를 활용한 문항이 2문제 출제되었다. 2017년 가책형 8번의 승무패와 득실차를 활용한 문제보다 더 많은 자료를 제시하였지만,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017년도 문제보다 적었기 때문에 문제를 풀이하는 시간은 줄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7번과 같이 매칭형 문제와 유사하면서도 조건 대신 보고서가 제시된 문제는 2010년 인책형 28번에 출제된 적이 있었고, 23번과 같이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은 자료를 찾는 문제는 2010년 인책형 2번에 출제된 적이 있었다. 보고서-표·그림 전환형 문제로 출제된 5번도 2016년 4책형 26번 문제와 유사하였다.
이외에도 표-그림 전환형 문제로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15번 문제는 중식업종의 사업체당 종사자 수치가 표에 제시된 것과 다르기 때문에 나눗셈에 익숙한 수험생이면 어렵지 않게 풀이할 수 있었을 것이다.
18번, 19번, 37번, 39번이 난도가 높은 문항으로 판단된다. 18번과 19번 모두 정보와 조건을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였다. 제시된 용어와 수식이 많고,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 없었기 때문에, 시간 소요 정도에 따라 풀이 순서를 후순위로 잡는 것이 좋은 전략이었을 것이다. 37번과 39번도 여러 가지 경우를 고려해야 하고 계산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전략적인 운영이 필요한 문제였다.
[상황판단]
PSAT 상황판단영역 난도는 2017~2018년도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나 2019년도에 대폭 상승하였다. 2020년도에는 난도가 2019년도와 유사하거나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논리학 문항이 총 2문항 증가하였고, 최대/최소를 묻는 문항이 10문항(8문, 10문, 18문, 27문, 28 문, 29 문, 30 문, 33 문, 38 문)이 출제되었다. 또한 주어진 조건에서 숨겨진 조건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항이 6문항(15 문, 18 문, 28 문, 29 문, 32 문, 33 문) 출제 되었다. 이러한 문항은 문제 해결의 단서를 찾지 못할 경우 풀이 시간이 길어지는 등 시험의 난도는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규정 유형의 문항이 전반부에 배치된 것은 이미 기출을 통해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다는 점, 세트형 지문이 모두 정보 유형으로 구성되어 풀이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1~7번, 21~27번에 배치된 문항들의 풀이가 전년도에 비해 어렵지 않았다는 점은 전년도에 비해 난도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출제 유형은 정보 유형의 문항이 대폭 줄고, 규정 유형이 1번부터 전반부에 배치되었는데 상황판단이 실무 현장에서의 해결 능력을 측정한다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첫째, 정보 유형은 26번과 세트형 지문으로 총 5문항이 출제되었다. 이 문항들은 모두 지문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고, 지문의 내용을 적용시키는 것을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이한 수준이었다. 둘째, 규정 유형의 경우 총 11문항이 출제되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문항이 감소한 것인데, 대부분의 문항이 어렵지 않았다. 난도가 낮게 출제된 정보와 규정 유형에서 풀이시간을 단축하고 점수를 확보하는 전략적 운영이 매우 중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수리추론 유형은 14문항 출제되었다. 특히 주어진 조건에 따라 계산을 하는 유형은 1문항(9번)만 출제되고, 대부분의 문제가 최대/최소를 구하는 문항이었다. 최대/최소를 구하는 문항은 지문 내에 숨겨진 조건을 찾거나 최적화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대/최소에 해당하는 상황을 추론하기 쉬운 문항(10문, 18문, 28문, 30문)도 있었기 때문에 푸는 순서를 조정함으로써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넷째, 논리퀴즈 유형은 10문항 출제되었다. 대부분 추론의 과정을 물어보기보다는 추론의 결과만을 물어보도록 문항이 구성되었다. 이러한 구성은 수험생이 선지를 힌트로 활용하여 추론 방향을 세울 수 없게 하여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문에 숨겨진 조건을 찾아야 하고, 선지에서 주어진 <상황>을 변형하는 조건이 많아, 문항을 푸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20년도 상황판단영역에서는 논리학 문항이 총 24문항으로 최근 5개년 중에서 가장 많이 배치되었다. 논리학 문항을 모두 풀이하기보다는, 정보 유형과 규정 유형을 빠르게 풀어 시간을 확보하고 논리학 문항 중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문항을 선별하여 전략적으로 문항을 풀었다면 충분히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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