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이윤선 기자] 2020 경자년 새해도 어느덧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야무진 각오로 공무원 시험에 뛰어든 수험생들의 일상에도 서서히 균열의 흔적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공무원 시험 合格을 목표로 하루하루를 희망 속에 살아가는 공시생들이지만 지원자의 2%만이 공직 입성에 성공할 수 있는 시험구조에 절로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높은 합격 문턱이지만,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은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즉 제대로 된 공부방법과 강한 의지만 있다면 합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가직 9급을 2달 남겨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흔히 저지르는 자기 자신과의 타협에 대해 알아봤다.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강한 의지 필요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특히 공무원 시험과 같이 지원자 100명 중 98명이 탈락하는 시험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甲”이 되어야만 공직 문을 열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수험생도 사람이고, 청춘들이 많다 보니 주변의 환경 변화에 쉽게 녹아들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수험생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각종 악마의 유혹들이 주변에 차고 넘친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하기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1순위가 바로 자기 자신과의 타협이다. 한 번의 외도(?)가 합격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는 것은 예견된 일이다.
특히 국가직 9급이 이제 불과 2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일탈은 치명적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이 세워둔 수험계획을 지키지 못하고, 각종 핑계와 자기 합리화로 책상 앞을 박차고 나가게 된다면 어느덧 수험생활은 뒤죽박죽이 될 수 있다. 또 자칫 슬럼프와 직결될 수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자신과의 타협에 있어 보다 강경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것이 문제다
수험생들의 타협은 비단 책상 앞을 박차고 나가는 것에 해당되지 않는다. 공부하는 도중에도 얼마든지 발생한다. 즉, 공부를 함에 있어 100%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내용이 전부인 양 착각하는 것이 문제다. “이정도면 됐어”, “이보다 더 세부적이 내용이 나오겠어” 등의 안일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 합격과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은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그에 따른 각종 이론과 문제풀이 등을 두루 섭렵해야 한다. 따라서 시험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수험생들은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완벽히’ 공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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