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준비 열풍 2020년에도! 2030 대학생·취준생 44% “도전”

이선용 / 2020-01-0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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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공무원 시험 준비 열풍은 2020 경자년에도 계속된다.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30대 대학생 및 취준생과 직장인 2,201명을 대상으로 ‘2020년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공무원 시험을 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무원 시험을 볼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취준생(졸업한 신입직 구직자)이 5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생이 47.5%, 직장인 30.3%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20대가 51.1%로 절반을 넘었고, 30대도 39.4%로 적지 않았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20~30대 중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잡코리아가 동일조사를 진행한 결과 20~30대 중 공시족 비율은 38.8%였으나, 올해 44.4%로 5.6%P 증가했다. 더욱이 취준생 중 공시족 비율이 41.5%에서 58.7%로 17.2%P 큰 폭으로 증가했고, 대학생 중에는 4.0%P(43.5%→47.5%), 직장인 중에는 0.7%P(29.6%→3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30대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주요 이유는 ‘정년보장’과 ‘복지·근무환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한 결과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75.1%(응답률)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복지·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 39.4% ▲노후 연금을 받기 위해서 36.5% ▲정시퇴근할 수 있어서 27.8%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13.4% ▲출산·육아휴직 사용이 일반기업에 비해 수월해 보여서 11.4% 등이었다.
 
또 준비하는 시험 중에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74.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7급 공무원 시험’이 13.3%였다.
 
공무원 시험 준비는 ‘온라인 강의’로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74.8%(복수응답 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학(34.2%)’이나 ‘오프라인 강의(27.4%)’를 수강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하루 평균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시간은 5.2시간으로 집계됐다. 20대는 평균 5.8시간 공부한다고 답해, 30대(평균 4.6시간)보다 하루 평균 공부시간이 길었다.
 
한편, 시험 준비 기간은 최대 2년을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공무원 시험은 최대한 얼마나 도전할 계획인가?’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43%가 ‘최대 2년까지’라고 답했다. 이어 ‘최대 3년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은 25.5%였고, ‘합격할 때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17.4%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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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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