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2020년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3월 28일)이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보다 압축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험 2~3개월 전이 합격의 승부처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합격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시험 2~3개월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합격생 A씨는 “평소 꾸준히 기본서를 공부했다면, 2~3개월부터는 시험 직전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때부터는 중요 내용뿐만 아니라 모든 내용을 전체적으로 점검하면서 시험 전에 볼 수 있도록 양을 줄여야 한다”며 “수험생들은 장기기억으로 당연히 안다고 생각하는 내용도 시간에 따라 왜곡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합격자 B씨(일반행정직) 역시 “시험이 2달여 조금 남았을 때부터는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분석했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힌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 수험전문가는 “9급 공무원 시험은 100분간 100문제로 합격자를 결정되는 시험”이라며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수험생이라 하더라도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답안을 마킹하지 못하면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하며, 시간 안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많은 수험생이 실제 시험장에서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런 수험생들은 실전 감각의 중요성을 간과하였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험을 80일 남겨둔 현시점에서 수험생들은 되도록 많은 문제를 풀어 실전 감각을 익히고 본인의 취약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라며 “특히 수험생들은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실제 시험장에서와 같은 환경을 만들고,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을 통해 4,9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일반행정의 경우 일반 1,330명과 장애인 110명, 저소득 38명을 모집한다.
올해 국가직 9급 선발인원(일반모집 기준)은 ▲고용노동부 409명 ▲교육행정 52명 ▲선거행정 70명 ▲직업상담 36명 ▲세무 652명 ▲관세 68명 ▲통계 79명 ▲교정 554명 ▲보호 135명 ▲검찰 170명 ▲일반 170명 ▲마약수사 11명 ▲출입국관리 213명 ▲철도경찰 6명 ▲일반기계 87명 ▲전기 54명 ▲화공 21명 ▲일반농업 77명 ▲산림자원 57명 ▲일반토목 98명 ▲건축 83명 ▲전산개발 97명 ▲정보보호 46명 ▲전송기술 6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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