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통해 186명 인재 수혈

이선용 / 2019-12-26 17:56:00
5급 66명·7급 120명 합격, 합격자 경력 기간 5급 7.9년…7급 5.7년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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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정부가 민간의 우수 인재 186명을 수혈했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26일 ‘2019년도 5급 및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확정·발표하고, 민간의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186명(5급 66명, 7급 12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민간의 많은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2011년 5급 공무원 선발에 먼저 도입했고, 2015년부터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선발 분야별로 경력, 학위, 자격증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요구하며,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 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 합격자들은 도시환경, 화재예방연구, 빅데이터 분석, 산업보건 등 다양한 민간 전문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채용됐다.
 
5급 시설·조경 분야 합격자 유 모 씨는 “우리 국토의 생태 환경적 가치 보전과 미래지향적인 공원녹지 정책의 체계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기 화재예방연구 분야에 합격한 박 모 씨는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화재 원인의 체계적인 분석과 예방대책 마련으로 ‘소방안전 대한민국’ 구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세·빅데이터 분석 분야에 합격한 김 모 씨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술개발로 국민이 공감하는 국세행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 기간은 5급은 7.9년, 7급은 5.7년으로 집계됐다. 또 최종합격자 중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는 36명으로 전체 19.4%를 차지했다.
 
응시요건별로는 5급은 의사, 변호사, 기술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 비율이 47.0%로 가장 높았고, 7급은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이 3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44.1%(82명)로 5급과 7급 모두에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5급 여성 합격자는 48.5%(32명)로 지난해(39.8%) 대비 8.7%p 증가했고, 7급은 41.7%(50명)로 지난해(38.5%) 대비 3.2%p 높아졌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5급은 37.9세, 7급은 34세로 지난해(5급 37.4세, 7급 34.3세)와 비슷했고, 최고령 합격자는 51세(5급·7급), 최연소 합격자는 25세(7급)로 확인됐다.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과 관련하여 인사혁신처 정만석 차장은 “인사혁신처는 채용의 공정성·전문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등 행정환경 변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민간 인력의 공직 충원에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12월 27일(금)부터 2020년 1월 2일(목)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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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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