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취업 문, 구직자 35.9% “창업 고려한 적 있다”

이선용 / 2019-12-06 10:16:00
이유 ‘언젠가 내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 창업 고려 아이템 1위 ‘프랜차이즈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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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취업 문턱이 유난히 높은 요즘 창업에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예상보다 많았다.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구직자 1,970명을 대상으로 ‘창업 고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35.9%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구직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좁은 취업 문을 뚫는 것보다 창업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38%로 여성 34.4%보다 3.6%p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38.6%, 20대, 34.9%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2,3년제 대졸자 41.8% ▲고졸자 37.3% ▲4년제 대졸자 32.7% ▲대학원 졸업자 31.9% 순이었다. 또 전공별로는 예체능 계열(44.6%)과 이공학 계열(35.3%)이 타 전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20대 구직자의 경우 타 연령대에 비해 “내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란 응답이 34.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 구직자 중에서는 “현시점에서 취업이 불가능해 보여 창업을 고려했다”라는 비율이 17.5%로 가장 높았다.
 
특히 구직자들이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했던 이유로는 “언젠가 내 사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유롭게 일하며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어서 31.1% △직장생활로 인한 수입은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11.3% △현시점에서 취업은 불가능해 보여 대안책으로 10.7% △직장생활은 오래 하지 못할 것 같아서 8.3% △우연한 기회에 좋은 창업 아이템을 찾게 되어서 2.8% 등이었다.
 
한편, 창업을 고려했던 적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도전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고려하고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는 ‘커피숍, 치킨전문점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 사업’이 23.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음식점, 푸드트럭 등 외식업 17.8% △온라인 쇼핑몰 13.7% △유튜버 등 콘텐츠 관련 사업 9.5% △심부름, 청소 등 서비스 대행업 4.8% △오프라인 소매 판매업 4.4% △모바일 앱 관련 사업 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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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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