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19년 8월도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수험생들은 내년도 5급 공채 PSAT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PSAT의 경우 효율적인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2020년 PSAT 준비를 위해 메가PSAT의 도움을 받아 올해 출제경향과 내년도 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자를 마련했다.

Q. 올해 언어논리 영역은 어떤 경향으로 출제가 되었나요?
A. 2019년도 언어논리의 경향은 논리논증 파트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2019 PSAT 독해형 파트가 어려워 졌습니다. 올해는 40문제 중에서 대략 20개 정도가 긴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유형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20문제 중에 대다수인 10개 이상이 단순확인형 이었는데 그냥 바로바로 확인해서 풀면 되는 경우의 문제가 많았었고 제시문의 정보를 전체적으로 연결해서 추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좀 적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도에는 전체 20문제 중에서 절반 이상이 <2019 PSAT 단순확인형 < 추론형> 정보를 추론하는 유형이었고 그래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풀 때 고려해야 하는 정보의 양이 늘었고 또 그것을 쉴 새 없이 생각해야 해서 압박감도 증가했을 것이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문제 푸는데도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 2020년 PSAT 언어논리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A. 일단 독해형 파트가 어려워지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어이해 같은 경우를 생각해보면 구조적인 문제의 유형은 점점 감소되는 추세이고 의미를 이해해야지만 풀 수 있는 제시문과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언어논리가 언어이해처럼 어떤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 정도, 음미를 하면서 읽어야 하는 수준까지 나아갈 것 같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정보를 많이 주고 여기서 정보들을 연결해서 내용을 추론하는 정도도 많이들 어려워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큰 변동이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언어&논리 중 언어파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논증적, 논리학적 사고는 ‘기계적’인 사고입니다. 이 부분은 수험자들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여기는 더 이상 난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라고 출제진들이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논리 이 부분은 누구나 맞춰야 되는 문제가 된 것이고 오히려 유연성이 있는 정보, 독해형의 제시문들은 논증형 제시문들 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변화무쌍 합니다. <독해형 논리형보다 구조 복잡유형이 변화무쌍함> 독해형 부분을 대비 하시는 게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Q. 2020년 PSAT 자료해석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A. 현재 PSTA경향은 구성과 틀이 점점 완성되어 왔고 그 속에서 어떻게 하면 세련되게 변별력을 형성할 것인가 그러면서도 신뢰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이슈였고 그런 시도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흐름이 당장 내년에 바뀔 것인가? 제가 봤을 때는 이런 흐름이 계속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도 시험 역시 자료의 양이나 숫자가 갑자기 줄어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구성이 갑자기 혁신적으로 확 바뀌거나 ‘내가 알던 재료해석이 아닌데’라는 느낌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기본적인 유형은 주면서 그 속에서도 변별할 수 있는 그런 문항들이 충분히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다양하게 일어났습니다. <현재 PSAT 자료해석은 변별력을 높이는 추세> 그게 언제나 한쪽 방향으로만 예를 들어 단순히 계산만, 단순히 해석만 아니면 단순히 정답률만 그런 형태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계속 여기저기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최근 시험들을 보면서 들었던 느낌이 다시 16년도 시험으로 회기를 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시험사이클이 돌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수험생 분들 중에 ‘기출이란 이런 거야’ 혹은 더 넘어가서 ‘기출은 이래야 해’ 라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가게 된다면 요새 트랜드인 변칙, 확장을 만나게 됐을 때 흔들리기 쉽습니다. 공부를 하시면서 항상 실전에서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준비하셔야 합니다. <미리미리 고민하고 미리미리 준비하기> 추상적인 반성이 아니라 나의 뿌리습관으로, 나의 전략으로 형성해가신다면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안정적으로 좋은 결실을 맺으실 수 있을 겁니다.

Q. 올해 상황판단영역은 어떤 경향으로 출제가 되었나요?
A. 2019년도 상황판단 영역의 경우에는 굉장한 문항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동안 앞부분에서 많이 출제되었던 <요즘 PSAT 일치불일치 영역이 감소하는 추세!> 이 자리를 법조문이 주로 많이 차지했고 계산형과 퀴즈형 문제도 그 자리를 많이 대체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그동안 일치 불일치 문제가 어렵지 않다 보니까 이를 기본적인 점수를 얻는 자신 있는 문제로 생각했었는데 이런 문항이 많이 빠지다 보니 학생들의 점수 하락폭이 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어려웠던 시험이었다 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Q. 2020년 PSAT 상황판단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A. 저는 올해의 어려운 난이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치 불일치 문제가 일시적으로 올해만 사라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 19년도에 나왔던 추세를 보았을 때 5급 뿐만 아니라 민간경력채용 시험에서도 일치 불일치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추세가 내년에도 유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피셋 시험을 앞두고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인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점수를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처음 한 번 정도는 충분한 기간 동안의 어떤 계획을 세운 후에 반복학습을 통해 고득점자의 풀이법을 자신의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올해 상황판단영역은 어떤 경향으로 출제가 되었나요?
A. PSAT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계속 상승하는 추세에 있는 시험입니다. 상황판단으로 축소해서 말씀 드리면 예전에 비해 법조문 유형이 크게 증가한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PSAT 상황판단 법조문 유형 증가하는 추세!> 여러분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우실 수 밖에 없으셨을 텐데 어느 때보다도 법조문을 잘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2020년 PSAT 상황판단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A. 난이도 측면에서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것 같기 때문에 응시생들 입장에서는 긴장감을 가지실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상황판단의 경우 원래부터 전통적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서는 많이 어려운 영역입니다. 어떻게 나와도, 난이도가 낮게 나와도 힘든 게 사실입니다. 현재 출제패턴이 계속 변화하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에 올해 찾아보기 힘들었던 텍스트 유형의 문제가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많은 분들이 퀴즈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서 그 부분에 투자를 많이 하시는 추세에 있는데 제 생각에 퀴즈유형은 정복하기가 어려운 유형이기 때문에 일단은 상대적으로 정복하기 좋은 법조문 유형부터 정복해보기! 법조문을 읽고 고민하고 이런 부분들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가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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