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자 4월 26일 발표, 올해 합격률 40% 중후반에서 형성될 듯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이 지난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5개 권역 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대상자 3,617명 중 3,330명이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법조인력과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8회 변호사시험 응시인원은 1일차 기준으로 3,330명으로 92.07%의 응시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시험장별로는 연세대가 응시대상자 410명 중 387명이 응시하여 94.4%를 기록, 가장 높았다. 반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전남대(872.%)와 부산대(89.7%)는 90%를 넘지 못하였다.
각 시험장별 응시율은 ▲건국대 92.2%(응시대상자 635명, 응시자590명) ▲고려대 92.6%(응시대상자 693명, 응시자 642명) ▲연세대 94.4%(응시대상자 410명, 응시자 387명)▲한양대 91.9%(응시대상자 557명, 응시자 512명) ▲부산대 89.7%(응시대상자 330명, 응시자 296명) ▲경북대 93.7%(응시대상자 254명, 응시자 238명) ▲전남대 87.2%(응시대상자 265명, 응시자 231명) ▲충남대 91.8%(응시대상자 473명, 응시자 434명) 등이었다.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 92.3%와 비교하여 소폭 낮아졌다. 금년도 제8회 변호사시험 응시율은 지난 2016년 사법시험 존폐 논쟁으로 파행 위기를 맞았던 제5회 시험(91.9%)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실시된 제1회 변호사시험 응시율은 98.1%를 기록했고, 이후 제2회 97.7%, 제3회 94.2%, 제4회 94.7%, 제5회 91.9%, 제6회 94.1%, 제7회 92.3% 등을 각각 나타냈다.
제8회 변호사시험 응시인원이 확인됨에 따라 이제 수험가 및 각 법학전문대학원의 최대 관심사는 합격률로 시선이 옮겨가게 됐다. 올해 합격자 결정과 관련하여 법무부는 “제8회 합격자 결정은 기존 합격기준과 유사하게 ‘원칙적으로 입학정원(2,000명)대비 75%(1,500명) 이상을 기준으로 하되, 기존 변호사시험의 합격자 수와 합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의 합격자 결정 방침에 따라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계산해보면, 응시자대비 1,500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45.1%로 계산됐다. 또 지난7번(1회 1,451명/ 2회 1,538명/ 3회 1,550명/ 4회 1,565명/ 제5회 1,581명/ 제6회 1,600명/ 제7회 1,599명)의 평균 합격인원(1,555명)을 기준으로 합격률을 산출하면 46.7%로 예측된다.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제1회 87.15%를 시작으로 제2회 75.17%, 제3회 67.63%, 제4회 61.11%, 제5회 55.2%, 제6회 51.45%로 낮아지다 지난해 제7회에는 결국 49.35%로 50% 벽이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올해 제8회 변호사시험의 경우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였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다만 공법과 민사법 등에서는 선택형과 기록형에 비하여 사례형 문제의 난도가 높아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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