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법서 과락자 307명으로 가장 많아
합격자 중 46세이상 장년층 48%로 가장 많아
2018년 제24회 법무사 시험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역대 최저 응시율을 보인 올해 2차 시험 결과, 응시자 581명 중 면제자 1명을 포함한 121명이 최종합격하면서 20.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선은 53.60점으로 지난해 50.700점보다 2.9점 상승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 2차 시험 합격선을 살펴보면 ▲2010년 63.375점 ▲2011년 53.313점 ▲2012년 53.625점 ▲2013년 53.225점 ▲2014년 53.938점 ▲2015년 52.900점 ▲2016년 54.000점 ▲2017년 50.700점 ▲2018년 53.60점으로 2010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매년 50점대 초반의 점수를 보이고 있다.
금년도 2차 시험의 경우,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평가지만 응시생들은 답안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입을 모았다.
응시생 박원민 씨(가명)는 “어느 특정 문제가 어렵다기 보다는 전반적인 내용을 두루 물어봤다”며 “그렇기 때문에 답안을 작성하기가 더 어려웠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또 올해 시험에서는 형사소송법 등 일부 과목에서 분설형 문제의 출제가 많아 응시생들이 답안을 작성함에 있어 적절한 분량 조절이 반드시 필요한 시험으로 평가됐다.
이번 2차 시험에는 응시자 581명 중 358명이 과락하여 61.40%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민법 과락자가 307명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점수 또한 민법 과목이 가장 낮았다. 민법 응시자 평균점수는 39.645점이며 합격자 평균점수도 51.607점으로 타 과목에 비해 낮았다.
각 과목별 응시자 평균 점수 및 과락자 수는 형법‧형사소송법 47.571점/136명, 민사소송법‧민사사건관련서류의작성 47.75점/173명, 부동산등기법‧등기신청서류작성 51.072점/85명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최종합격자 중 여성은 18명으로 14.88%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장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46세~50세 합격자가 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1세 이상 27명, 31세~35세 11명, 36세~40세 10명, 26~30세 10명, 19~25세 4명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5세였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62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합격자는 12월 13~19일까지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 부동산등기과에서 합격증서를 교부받을 수 있으며, 방문시 기본증명서 등을 지참하여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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