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변호사, 신입변호사에 개업·취직 경험담 들려준다

이선용 / 2018-07-12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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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회·한법협, 7회 변시 합격 후배변호사 멘토링 진행

 

누구나 처음 가는 길은 힘들 수밖에 없다. 특히 법조시장이 포화상태인 요즘은 새내기 변호사들이 설 자리가 더더욱 줄어들고 있다. 이런 후배변호사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청년변호사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이하 한법협)는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서울변회)와 함께 새롭게 사회에 신입 법조인들과 경험담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에 대해 한법협 김정욱 회장은 변호사도 누구나 미래를 불안해하던 신입 시절이 있기 마련이라며 신입 시절의 어려움을 겪은 선배 변호사들이 신입 법조인들을 위해 경험담을 나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4일 서울변회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제7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신입 변호사 110명을 대상으로 신입변호사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행사에는 신입 변호사 110명과 함께 30여명의 청년 멘토들이 참가했으며 송무(개업/고용) 사내변(사기업/공기업) 공무원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입 변호사들의 관심사가 송무 분야를 넘어서 국제거래, 기업법무, 재건축, 노인복지, 노무 자문, 금융·조세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어, 이를 통해 향후 법조인들의 진출 분야가 훨씬 다변화될 것임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이 날 행사에는 유수의 선배변호사들도 참석하여 신입변호사들을 격려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변회 이찬희 회장은 변호사들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한법협 김정욱 회장은 단순히 수직적인 멘토링이 아니라, 서로 동반자의 입장에서 믿음과 신뢰로 서로를 지지하는 멘토링을 구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법협과 서울변회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멘토와 멘티를 서로 연결하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법협 강정규 변호사는 법조계는 현재 사법파동과 함께 경제불황과 송무 시장의 축소, 변호사 수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진통을 겪고 있는 와중이라며 새로운 신입 법조인들이 송무와 법조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사회 진출을 모색한 결과가 앞으로 법조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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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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