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도 제8회 변호사시험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대와 서강대 등 일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은 지난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제8회 변호사시험과 제10회 법조윤리시험 일정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제8회 변호사시험은 2019년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되며, 1월 10일 목요일은 휴식일로 지정됐다. 또 원서접수는 2018년 10월 19~25일까지 진행된다.
제10회 법조윤리시험은 원서접수를 2019년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한 후 시험을 8월 3일 치르게 된다. 이 같은 시험일정에 대해 법무부 법조인력과도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 법조인력과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앙대 등 일부 로스쿨 홈페이지에 올라온 2019년도 변호사시험 및 법조윤리시험 일정은 사실”이라며 “법무부는 현재 각 로스쿨에 게재된 내년도 변호사시험 일정에 맞춰 시험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내년도 변호사시험 및 법조윤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시험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제7회 시험을 기준으로 했을 때 변호사시험 시행 공고문은 지난해 9월에, 법조윤리시험 시행 공고문은 12월에 각각 발표됐다.
한편, 내년도 변호사시험 일정이 확정된 만큼 수험생들은 보다 세부적인 수험계획을 세워 학습에 임해야 할 것이다.
변호사시험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합격률 하락이 불가피한 구조여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 제7회 변호사시험의 경우 합격률이 사상 처음으로 50%대 밑으로 떨어졌다. 최종 3,240명이 응시한 제7회 시험에는 1,599명이 합격자로 결정되면서 49.3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합격률은 제6회 시험(51.45%)보다 2.1%p 낮아진 수치다. 다만 합격인원은 지난해(추가합격 제외 1,593명)보다 6명이 늘어났다.
더욱이 각 로스쿨별 합격률의 경우 지방보다는 수도권이, 국공립대보다는 사립대가 높았다.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강원대 43.02% ▲건국대 50.67% ▲경북대 44.08% ▲경희대 53.33% ▲고려대 71.97% ▲동아대 30.18% ▲부산대 41.74% ▲서강대 56.25% ▲서울대 78.65% ▲서울시립대 45.33% ▲성균관대 67.11% ▲아주대 68.12% ▲연세대 73.38% ▲영남대 59.79% ▲원광대 24.63% ▲이화여대 55.17% ▲인하대 52.78% ▲전남대 44.81% ▲전북대 27.43% ▲제주대 28.41% ▲중앙대 61.84% ▲충남대 41.15% ▲충북대 31.62% ▲한국외대 56.25% ▲한양대 52.2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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