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 공개 된다

이선용 / 2018-04-12 13:16:00

160317_2-1.jpg
 

 

로스쿨별 서열화를 우려해 그동안 비공개됐던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공개될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서울고등법원은 법무부장관의 변호사시험 로스쿨별 응시자 수, 합격자 수 및 합격률 정보공개거부처분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이후 법무부가 항소심에 패소한 뒤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고, 지난해 치러진 제6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공개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한 이유는 1, 2심 재판 결과를 비춰 봤을 때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공개되면, 입시생들의 로스쿨 선호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변협은 지난해 622일 로스쿨 평가 및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에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이에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로스쿨별 시험 응시자 수와 합격률 정보 등이 공개되면 로스쿨별로 교육이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될 것이라며 사법시험 합격 인원 통계 등으로 낮은 서열로 인식되는 대학에 설치된 로스쿨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통해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입증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판시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선용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