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경찰공무원 29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7명의 경찰공무원이 사망한 것이다.
사망원인으로는 질병이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 79명, 교통사고 19명, 안전사고 7명, 범인피습이 3명 등이었다. 특히, 경찰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와 자살자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48명, 전남 24명, 부산 20명, 경북 19명, 전국과 경남이 각각 18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사망자 298명 중 16.4%인 49명이 공무중 순직(범인피습, 교통사고, 안전사고, 질병 등)으로 인정받았으며, 83.6%인 249명은 공무 외 사망으로 집계됐다. 순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전남(8명)이었다. 이어 경북 6명, 서울과 경기북부 각 5명, 경기남부와 충남이 각 4명 순이었다. 공상자도 6,347명으로 3년여간 매달 145명의 경찰공무원이 공무중 부상을 당했다.
소병훈 의원은 “경찰의 업무특성상 하루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고도의 스트레스의 연속상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순직‧공상자들에 대해서는 국가의 무한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소 의원은 “순직‧공상자 외에도 질병, 자살 등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경찰공무원에 대해서, 경찰본청 차원의 각별한 지원 및 예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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