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차 순경 면접 내달 14일부터 실시 “외우지 말고, 체득하라”

김민주 / 2016-10-2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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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25일까지 지방청별 면접 진행, 면접 단골 질문 경찰로서의 기본자세

 

올해 2차 순경 채용 일정이 숨 가쁘게 지나가고 있다. 지난달 각 지방청별 체력시험이 마무리되고, 오는 28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2차 순경 채용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승수부인 면접만이 남았다. 이번 면접은 1114일부터 25일가지 각 지방청별로 실시되며, 경찰 수험생들의 모든 이목은 면접으로 향해있다.

 

경찰 면접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발전성 및 적격성 등 검정한다. 그러나 면접은 첫 인상을 결정짓는 자리인 만큼 기본적으로 경청과 공감이 중요하다. 한 현직 경찰은 경찰 면접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좋지만 면접관이나 다른 면접자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도 중요한 요소라며 면접자와 면접관 사이의 깊은 대화를 도출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경청을 꼽았다. 아울러 이 같은 태도가 경찰 면접 점수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또 면접 시에는 튀는 대답을 하기 보다는 진솔한 대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면접 전문가는 전했다. 튀는 대답을 할 경우 면접관으로부터 추가질문이 이어져 압박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지방청 면접에 응시했던 수험생 K씨는 “5명이 전부 앉자마자 면접관이 수식어와 꾸미는 말을 빼고 사실만 말하라고 했다며 시작부터 압박질문이 상당했다고 응시소감을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응시생은 예상 질문이어서 외운 답변을 말하다가 면접관이 외운 것을 말하지 말라고 해 당황했다고 말했다.

 

면접 전문가는 시선 처리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뚫어지게 면접관을 응시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며 면접자들은 적절한 눈맞춤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동안 출제된 경찰 면접 질문들을 보면 특별히 해당 경찰청으로 지원한 이유, 직장 경험, 자신에게 실망했을 때, 원하는 부서, 경찰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 인생 계획, 면접자 중 한 명 떨어져야 한다면 누가 떨어져야 하나?, 경찰로서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 다양하고 폭 넓은 주제가 나왔다. 이에 수험생들은 급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경찰로서의 기본자세를 유지해 답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 순경 면접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압박 질문이 쏟아졌다. 출제된 질문들을 살펴보면 서울 지자체 경찰 실시하는 것에 대해 찬반토론 본인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점을 위주로 지원자를 볼 것인가 경찰학, 형사법 등 법적지식 최근 바뀐 경찰관복제규정 등이 출제됐다.

 

한편, 올해 2차 순경 각 지방청별 공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서울 528(남자 486, 여자 42) 부산 51(46, 5) 대구 46(31, 15) 인천 85(68, 17) 광주 17(14, 3) 대전 17(14, 3) 울산 20(17, 3) 경기남부 430(410, 20) 경기북부 245(229, 16) 강원 55(49, 6) 충북 24(21, 3) 충남 43(40, 3) 전북 17(13, 4) 전남 37(33, 4) 경북 37(33, 4) 경남 66(63, 3) 제주 14(12, 2)으로 경찰행정학과 경채의 경우 서울 80, 인천 25, 경기남부 50, 경기북부 25, 강원충남경북경남이 각각 15명이다. 101경비단은 서울서 120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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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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