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경 ‘1만명 시대’ 진입, 질적 확대 이뤄져야

김민주 / 2016-07-05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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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일 여경 창설 70주년 여경의 날행사 개최

올해 여경 비율 첫 10%대 돌파...치안감 이상은

 

경찰청은 여경 창설 7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70주년 여경의 날행사를 개최하고 분야별로 뛰어난 공적을 세운 여경들에게 특진과 포상을 부여했다.

 

이날 으뜸여경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윤영화 경위(39)2005년 경찰에 입직하여 울산중부경찰서 태화지구대에서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며 비번날도 마다하고 11개월간 끈질기게 수배자를 추적한 끝에 피해액 총 45천만원 상당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2년간 총 189건의 강력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하였다. 윤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또 이영임 경감(43)1995년 경찰에 입지하여 2011년부터 충남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무려 4년간 성폭행 피해를 입어온 지적장애인 피해자의 사건을 맡아 피해자와 7개월에 걸쳐 상담하며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결과, 인면수심의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 특히 이영미 경감은 범죄에 대한 수사뿐 아니라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지원에도 적극 발 벗고 나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지막 특진의 주인공인 조지영 경사(30)는 올해 경찰관 6년차로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에 근무하며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자료 제작, 찾아가는 방문홍보 실시, TBN 라디오 방송 출연 등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장에서 경사로 특진하였다.

 

경찰1면 사진2.JPG▲ 사진제공 : 경찰청
 

한편,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여경은, 지난 194671일 경무부 공안국 여자경찰과에서 79명으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12천여 명의 여경이 경비교통수사 등 분야를 불문하고 경찰 전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경 비율 처음으로 10% 돌파했다. 지난 627일 기준 여경은 11738명으로 전체 경찰관(116,674) 가운데 10.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2009년 이후 매년 여경인원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체 경찰관 중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급 치안감 이상은 전무했다. 치안감 이상 고위 직급 중 여경은 없었으며, 여성 경무관과 총경은 각각 3, 11명에 불과했다. 여성 인력의 양적 확대 뿐 아니라 질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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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경찰청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고 여경들이 더욱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인사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여경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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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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