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이상 여성공무원 ’95년 대비 10배 증가

김민주 / 2016-06-30 13:35:00

 

160630_4-1.jpg▲ 자료제공 : 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 20년간 공무원의 주요 인사통계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년간 지방공무원의 중심은 30(38.6)에서 40(43.4)로 이동하였고, 78%이상이 대학교를 졸업, 지방공무원의 1/333.7%가 여성공무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사통계 주요 지표 중 의미 있는 변화로는 여성의 공직진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었다. 여성의 공직진출은 54,472명에서 99,865명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6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10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휴직제도를 이용하는 인원이 약 21배 이상 증가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정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지방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4세로 ’95(38.6)이후 20년간 4.8세 증가했다. 20세 이하 공무원의 수는 1/10 비율로 크게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공무원 비율은 13%에서 26%로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평균연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공무원의 연령이 증가하는 이유로 행자부는 공채시험의 연령 제한 폐지와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연장, 학력상승으로 인한 공무원의 진입 연령 지연(2030) 등을 주요한 요인으로 파악했다.

 

한편, 여성공무원은 지난 20년간 54,472명에서 99,865명으로 무려 83.3% 이상 증가하였고, 전체공무원의 3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여성채용목표제 및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도입으로 인한 여성공무원 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으며 신규채용 여성합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반대로 퇴직공무원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604명에서 2,535명으로, 6급 이상 공무원도 2,287명에서 23,306명으로 증가하는 등 향후 이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서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2002년부터 추진해 온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 확대 5개년 계획에 따라 6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채홍호 행정자치부 자치제도정책관은 이러한 공무원의 인사통계 변화추세에 부응하여 인사정책적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인력 채용 규모 확대, 여성 친화적 정책, 사회적 소수자 배려방안, 퇴직 공무원 활용방안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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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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