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여풍당당’

이선용 / 2015-10-08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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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7명 합격, 여성 64.7%
수석·최연소 모두 여성이 차지

그야말로 여풍당당이다. 올해 실시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는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64.7%로 최종합격자 37명 가운데 24명이 여성이었으며 최고득점자와 최연소 합격자 모두 여성이 차지하였다.

올해 시험에서 최고득점을 차지한 박정훈 씨(23·여·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일반외교 분야에 지원하여 2차 시험 총점 70.25점을 기록하였다. 또 최연소 합격자는 이제 갓 20세를 넘긴 김다예 씨(21·여·성균관대 경제학과)가 영광을 안았다. 최고득점자 박정훈 씨는 고시위크와의 통화에서 “기대를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수석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며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달해 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분야별 합격자는 일반외교 분야가 31명이고, 지역외교 분야 5명, 경제·다자외교 분야 1명이다. 또 지역별 합격자는 중동 전문이 2명, 아프리카·중남미·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각 1명씩이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세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연령대별로는 23~25세가 17명(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29세 8명(22%), 30~32세 5명(14%) 등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들은 외교관 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 동안 교육을 받고,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3명을 제외한 34명이 5등급 외교관으로 임용된다.

한편, 올해 시험에는 806명이 응시하였으며,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2차 전공평가(논문형) 시험을 거쳐 55명이 면접시험 대상자로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7~19일 면접시험을 진행하여 최종합격자 37명을 확정했다. 면접시험 대상자 가운데 18명이 탈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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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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