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평균 196.2%, 제주 ‘257.1%’로 최고 합격률 기록
2015년도 순경 2차 필기시험 합격자가 지난 5일 각 지방청별로 발표된 가운데 합격률이 큰 폭으로 상승돼 수험가가 술렁이고 있다.
금년도 순경 2차 필기시험 합격률은 지난해 2차 필기시험 합격률(173.6%)에 비해 무려 22.6%p 오른 196.2%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순경 1차 시험 173.1%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이 높은 합격률에 수험가는 향후 있을 체력검사 및 면접시험 등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 2,026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순경 2차 시험에는 총 3,976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모집구분별 필기시험 합격률(합격인원)은 ▲일반 男 189.9%(2,753명) ▲일반 女 204.8%(424명) ▲전·의경 특채 215.9%(799명)를 각각 기록하였다. 특히 금년도 하반기 순경채용이 지난해 하반기 순경채용에 비해 일반男 순경 부분에서 합격률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반男 순경의 합격률은 164.1%로 올해는 무려 25.1%p오른 189.9%의 합격률을 보였다.
금년도 순경 2차 시험의 필기시험 합격률이 높아진 원인에 대해 수험가는 일반직 수험생들의 도전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
고교이수교과목도입으로 모집별 장벽이 낮아진 만큼 일반직 수험생들의 유입이 전보다 많아졌고 이들의 도전이 많았던 만큼 경찰공무원의 자질과 체력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올해 순경 2차 시험의 경우 16개 지방청 모두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전남을 제외한 11개 지방청은 모두 합격률 200%를 넘겼다. 특히 제주의 경우 7명 선발예정에 18명이 필기시험을 합격하면서 257.1%라는 최고 합격률을 나타냈다.
반면 경기(188.6%)는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지방청 역시 지난 1차 시험과 비교하여 합격률이 수직 상승하였다.
각 지방청별 합격률(합격인원)을 보면 서울 190.2%(759명) 부산 211.9%(178명), 대구 201.6%(238명), 인천 193.9%(320명), 광주 206.2%(99명), 대전 193.7%(248명), 울산 211.7%(72명), 경기 188.6%(632명), 강원 203.7%(110명), 충북 201.8%(220명), 충남 200.7%(270명), 전북 200%(102명), 전남 193.8%(252명), 경북 204%(204명), 경남 203.2%(254명), 제주 257.1%(18명) 등이다.
이번 순경 2차 시험의 향후 일정은 각 지방청별로 신체·체력·적성검사를 6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한 후 서류전형을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 이어서 서류전형 합격자를 7월 24일 확정한 후,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8월 3일부터 21일 사이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8월 28일 지방청별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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