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불효자의 길 노량진 ‘탈출프로젝트’ ④ 욕심은 금물이다

이선용 / 2014-08-05 14:38:40

[특집] 불효자의 길 노량진 ‘탈출프로젝트’ ④ 욕심은 금물이다

단기 합격, 의욕백배? “수험생도 잠시 ‘쉼표’가 필요하다”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 세우고, 체력 및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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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노량진을 불효자의 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무원시험의 메카인 노량진은 희망과 좌절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공무원시험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지던 수험 초창기에는 合格이라는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희망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성할 수 있는 인원은 지원자의 2%(2013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응시자 대비 합격인원) 내외이다. 즉 98%는 실패라는 쓴잔을 마시게 된다.

공무원시험에 한해 두해 탈락하게 되면, 처음 시작했을 때의 굳은 마음은 온대간대 사라지고 갖은 잡념과 불안감만이 머릿속을 가득 메운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직 입문을 위해 노량진에서 고군분투하는 수험생들의 잘못된 학습 방향과 마음가짐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불효자의 길 노량진 탈출프로젝트”라는 특집을 마련하였다.

 

■벼락치기는 통하지 않는다

학창시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앞두고 한번쯤 벼락치기 공부를 해보지 않은 수험생들은 없을 것이다. 날을 새서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암기하고, 비몽사몽으로 시험을 치른 후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학창시절의 벼락치기 공부는 의외로(?) 효과가 있으며, 만족감도 높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은 절대 벼락치기 공부가 통하지 않는 시험이다. 그 많은 분량을 단기간에 외울 수도 없을 뿐더러 설령 중요한 내용을 암기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험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이 중요 내용 암기로 인하여 일정점수 이상을 획득했다고 치더라도 실제 합격을 위해서는 여전히 모자란 점수일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단기에 합격하겠다는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기본기 쌓기부터 차근차근 실천에 나가한다.

 

■조급함을 버려야

공무원시험은 1년 이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은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 의욕에 앞서 무리하게 학습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공부를 하다보며 어느새 체력은 바닥나게 되고 만다.

체력이 떨어지게 되면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없게 되며, 결국 이는 시험 막판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 보충 그리고 너무 과하지 않은 수면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실천해야 한다. 특히 체력이 떨어진 수험생들의 경우 체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건강식을 챙겨먹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단, 건강식의 경우 너무 과하게 먹어서는 안 된다. 또 충분한 수면을 확보해야 한다. 학습능률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 법이다. 즉 학습시간 동안 얼마만큼의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이를 위해 수험생들은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체력을 보충하는 등 여유를 가지고 수험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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