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 합격률이 140.2%를 기록하게 되면서, 면접시험 대상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면접시험 준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면접시험의 주요 질문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9급에 앞서 실시한 국가공무원 7급 면접시험 등도 눈여겨봐야 겠다. 더욱이 시험 주관처가 동일한 국가공무원 7급 면접시험은 9급 필기시험 합격생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면접시험의 최대 화두는 단연 사전조사서 작성이었다. 다만 금년에는 단순히 사전조사서 작성에 대한 내용만이 아닌 전공지식과 시사상식 등의 질문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전조사서의 질문 내용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절한 사례 등이었다. 이밖에 봉사활동 경험이나 살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본인이 해결했던 경험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또 전공지식은 시험과목으로 주어졌던 행정학과 행정법을 필두로 질문이 이어졌다. 즉 주민소환제나 위임사무, 행정질서벌, 무효 등이었다. 이처럼 올해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사전조사서 작성 시 거짓 없이 기술해야 하며, 예상 질문을 예측해야 한다.
또 전공과목의 기본적인 내용은 확실히 숙지하여,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 역시 예상대로 사전조사서 관련 질문이 많았다. 한 합격생은 “사전조사서에 작성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물어봤다”고 전한 후 “경험 위주의 질문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사상식으로는 유럽발 금융위기, 하우스푸어 등에 관한 내용을 질문 받았다”고 말하였다.
한편, 면접시험과 관련하여 안정행정부는 “모든 응시자는 지정된 시험일·시험장에서만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며 “오는 12월 3일 게시되는 ‘2013년도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 세부일정 및 응시자 준수사항 공고’ 내용을 확인하여 직렬(류)별 시험일시와 장소, 개인별 응시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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