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는 임업경영 1문항에 문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다만 시험 직후 논란이 되었던 국어 인책형 8번(재책형 1번) ‘옥수수 ? 강냉이’를 보기로 주고 종류가 같은 유의어를 찾는 문제는 정답가안대로 처리되었다.
안전행정부는 “2013년 7월 27일 시험시행 후 문제와 정답가안을 공개하였고, 7월 31일까지 이의제기를 진행하였다”며 “그 결과 총 22과목 67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하여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들을 정답확정위원으로 위촉하여 이의제기가 된 문제 및 정답가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검토를 하여 위원 전원 합의로 임업경영 1개 과목(1개 문항)에 대해서는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수용하였다”고 전하였다.
정답이 변경된 임업경영 인책형 16번(재책형 6번)은 국립산림과학원 고시 제2013-2호(원목규격)를 반영하여 기존 정답 ③번을 ①번으로 변경하였다. 최종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본격적인 채점 작업을 진행하여 필기시험 합격자를 10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27일 실시된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고교이수교과목의 난이도 조절 실패로 수험생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즉 사회와 과학, 수학 어느 하나 만만한 과목이 없었다는 것이다. 선택과목으로 사회와 과학을 선택했다는 수험생 K씨는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한 모의평가 수준의 문제 난이도라 생각하고 선택했는데, 뒤통
수를 맞은 기분”이라며 “다만 행정법과 행정학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조정점수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정원욱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