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Willem C. Vis East Moot 출전 예정...3월 10일~17일
<연세대(피신청인)와 한동대(신청인) 간 결승전. 최은수 학생과 오정윤 학생이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을 상대로 변론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세대학교 홈페이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연세대 로스쿨 팀이 ‘제14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24일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윤태석, 지도교수 김준기, 이하 로스쿨) 팀이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4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The 14th Willem Vis Pre-Moot International Commercial Arbitration Competition of Seoul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세대 로스쿨 팀은 팀 우승과 더불어 결승전 최우수변론상(오정윤 학생), 준결승전 최우수변론상(조세연 학생), 우수 서면상을 받으며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연세대 팀은 최우수변론상 3인 중 2인을 배출했으며, 유일하게 결승전과 준결승전 모두 최우수변론상을 차지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서울대 아시아태평양법연구소, (사)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사)국제중재실무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법무법인 광장, 세종, 에이펙스, 율촌, 지평, 충정, 태평양, 피터앤김, 화우, KCL, 합작법무법인 베이커맥켄지 앤 케이엘파트너스(Baker McKenzie & KL Partners), 김·장 법률사무소 등 국내 주요 로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와세다대, 중국인민대, 하노이국가대 등 각국에서 손꼽히는 유수 대학 간의 경쟁 속에서 서면 심사를 거친 끝에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모든 라운드는 비대면(Virtual Hearing)으로 참가 팀들에게 ‘계속적 물품공급계약상 매매대금청구’에 관한 문제가 주어졌으며, 피싱 피해자의 착오송금을 채무이행으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사항이었다.
연세대(피신청인)와 한동대(신청인)의 결승전에는 베이커맥켄지 앤 케이엘파트너스 David Kim 외국변호사, 법무법인 피터앤김 신연수 변호사, David MacArthur 외국변호사가 중재판정부를 이뤘다.
이번 모의재판대회에 참가한 팀 중 다수가 홍콩과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비스 국제상사중재 모의재판대회 (Willem C. Vis International Commercial Arbitration Moot)’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세대 로스쿨 팀은 지난 8월 진행된 FDI Moot에서도 유일한 한국 팀으로 참가해 아태지역 예선 및 본선을 거쳐 세계 대회에 진출한 바 있으며, 내달 10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제21회 Willem C. Vis East Moot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매년 2월)는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의 국제중재 관련 기관 및 상사중재법을 전공으로 하는 실무가, 학자 및 미래의 법조인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중재 커뮤니티의 연례행사로서 모든 절차를 영어로 진행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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