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지역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의 추가 선정을 위한 2차 공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교육부는 2월 6일부터 4월 24일까지 협약형 특성화고 추가 모집을 실시하며, 6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직업 교육을 통해 우수 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모델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2023년 1차 공모를 통해 10개교가 선정됐으며, 교육부는 2027년까지 총 35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2차 공모에서 추가로 10개 내외의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5년간 최대 45억 원의 재정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부여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희망하는 학교가 지자체, 교육청, 지역 기업, 대학 등 유관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육성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학교는 산업 변화에 맞춘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졸업 후 즉시 지역 내 산업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 1차 공모를 통해 10개 특성화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했으며, 2027년까지 누적 35개교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2차 공모에서도 특성화고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새로운 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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