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불용 IT자산 처리도 AI 시대…월드메모리, 특허 기반 ‘AI 자동견적’ 상용화

서광석 기자 / 2026-10-19 10:00:28
서버·PC·노트북 등 불용 IT자산, 단순 폐기 아닌 ‘자산 회수’ 중요성 커져26년간 축적한 매입 데이터와 자체 특허 기술 결합…사진 한 장으로 예상 매입가 산출

 

 

 

 

 


기업의 IT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교체되는 서버와 PC, 노트북, 네트워크 장비 등 불용 IT자산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사용연한이 지난 전산장비를 폐기하거나 일괄 처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고 IT장비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불용자산에 남아 있는 잔존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회수하는 것이 기업의 새로운 자산관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모델과 사양, 사용 상태, 시장 수요에 따라 매입가격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이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보유 장비의 정확한 가치평가와 신속한 처분, 데이터 보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인 IT자산 처분 체계가 필요하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월드와이드메모리(월드메모리)가 자체 특허 기술과 26년간 축적한 IT자산 매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자동견적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월드메모리의 AI 자동견적은 사용자가 장비의 모델명이나 사양을 입력하거나 장비 사진을 등록하면 AI가 제품 정보를 분석해 예상 매입가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월드메모리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서비스되고 있으며, 견적은 매입단가표를 기준으로 산출한 뒤 최종 검수 과정을 거쳐 매입가격이 확정된다. 

 

월드메모리가 AI 자동견적 시스템을 개발한 배경에는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불용 IT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기업의 서버 교체, 전산실 이전, 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한꺼번에 많은 장비가 불용자산으로 전환되지만, 장비 하나하나의 사양과 시장가치를 확인해 적정한 매입가격을 산출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월드메모리는 이 과정을 데이터와 AI를 통해 자동화했다. 26년 동안 축적해온 실제 IT장비 매입 이력과 시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비의 주요 정보를 분석하고, 품목별 가치평가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예상 매입가를 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월드메모리 관계자는 “불용 IT자산은 더 이상 단순히 버려야 하는 폐기물이 아니라 기업이 회수할 수 있는 하나의 자산”이라며 “장비의 정확한 가치를 평가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처분하는 것이 기업의 비용 절감과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월드메모리는 단순한 중고 IT기기 매입을 넘어 기업 IT자산의 처분과 데이터 보안을 함께 처리하는 ITAD(IT Asset Disposition)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뿐 아니라 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모니터 등 다양한 IT자산을 대상으로 견적부터 실사, 반출, 데이터 삭제 및 물리적 파기, 매각·재활용까지 일괄 처리한다. 

 

특히 기업의 불용장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데이터 보안을 위해 장비와 보안등급에 따라 데이터 삭제, 디가우징, 천공 및 물리적 파쇄 등의 방법을 적용하고 처리 결과를 증빙하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월드메모리는 “기업이 보유한 불용 IT자산을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가치화하느냐가 중요하다”며 “ AI 자동견적을 통해 견적 단계부터 기업의 불용자산 처리를 보다 간편하게 만들고, 이후 데이터 보안과 자산 회수, 재활용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메모리는 2000년부터 IT기기 매입·재활용 사업을 이어오며 서버, PC, 노트북, 모니터 등 다양한 IT자산을 취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동견적 시스템을 통해 기업뿐 아니라 개인 고객도 장비 사진이나 사양만으로 예상 매입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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