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청년 취업자 25만5000명 감소…대졸 취업까지 평균 11.2개월

마성배 기자 / 2026-07-23 17:35:55
통계청 청년층 부가조사…고용률 43.8%, 1년 새 2.4%p 하락
대학 졸업 소요기간 4년 5.7개월…졸업 후 취업경험자도 감소
취업시험은 일반기업 준비 가장 많아…공무원 시험 준비 비중 22.1%
▲국가데이터처 제공

 

 

 



청년 고용지표가 지난해보다 일제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5만5000명 줄었고 고용률도 43.8%로 하락했다. 대학 졸업자는 첫 직장을 얻기까지 평균 11개월 이상이 걸렸으며, 비경제활동 청년의 취업시험 준비 분야에서는 일반기업에 이어 일반직 공무원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29세 청년 인구는 782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2000명 감소했다.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47.2%로 2.3%포인트 하락했고, 고용률은 43.8%로 2.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실업자는 26만6000명으로 5000명 늘면서 실업률은 7.2%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369만4000명으로 25만 명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412만8000명으로 9만8000명 증가했다. 연령별 고용률은 15~19세 6.0%, 20~24세 41.6%, 25~29세 71.4%로 전년보다 각각 0.3%포인트, 4.2%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들의 학업 기간도 길어지는 모습이다. 3년제 이하를 포함한 대학 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5.7개월로 1년 전보다 1.3개월 늘었다. 남성은 평균 5년 2.1개월, 여성은 3년 11.6개월이 걸렸으며, 휴학 경험자의 평균 휴학기간은 1년 9.9개월로 소폭 감소했다.

재학 또는 휴학 기간 중 직장 체험을 한 청년은 41.1%로 전년보다 2.1%포인트 줄었다. 직장 체험 형태는 시간제 취업이 74.2%로 가장 많았고, 전일제 취업(10.2%), 학교 현장실습(8.3%)이 뒤를 이었다.

최종학교 졸업자의 취업 상황도 악화했다. 졸업자 가운데 취업자는 276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0만2000명 감소한 반면 미취업자는 124만3000명으로 3만1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과 교육서비스업 취업자는 늘었지만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에서는 감소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33.4%), 사무종사자(23.0%), 서비스종사자(15.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졸업 후 취업을 경험한 청년의 비율은 84.8%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낮아졌다. 취업 경험은 한 번이라는 응답이 46.1%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 일자리와 전공이 '매우 일치한다'는 응답은 27.0%였다. 현재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가 39.3%로 가장 높았고, 단순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응답은 25.3%였다.

첫 일자리를 임금근로자로 시작한 청년은 취업까지 평균 11.2개월이 걸렸다. 이는 전년보다 0.1개월 줄어든 수치다. 첫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8개월로 0.4개월 늘었다. 첫 일자리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5.9%), 도·소매업(12.4%), 보건복지(12.1%), 제조업(12.0%) 순으로 많았고, 취업 당시 임금은 월 200만~300만원 미만이 4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이 44.4%로 가장 많았다.

비경제활동 청년 가운데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비율은 14.5%로 지난해와 같았다. 준비 분야는 일반기업이 34.0%로 가장 많았고, 일반직 공무원이 22.1%로 뒤를 이었다. 이어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16.8%), 고시 및 전문직(12.6%), 언론사·공영기업체(9.4%), 교원 임용(5.1%) 순으로 조사됐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마성배 기자

마성배 기자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