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산림녹화기록·훈민정음·4·3 기록유산 등 다양한 작품 눈길
시상식 7월 22일 부산 벡스코 개최…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 운영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국민의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기록사랑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국내 개최를 계기로 기록유산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800여 건이 넘는 작품이 접수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제19회 기록사랑 공모전 우수작 20점을 선정해 30일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기록사랑 공모전은 기록을 소재로 한 문화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기록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2007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의 기록에서 세계의 기억으로'를 주제로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됐다. 글(시·산문) 608건, 그림(포스터·멋글씨·웹툰) 140건, 동영상 64건 등 모두 812건이 접수됐으며,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상 5점, 교육부 장관상 5점, 국가기록원장상 10점 등 총 2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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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멋글씨)> K-산림녹화기록 지구의 희망이 되다(행안부장관상/일반부 황은경) |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시·산문·멋글씨·동영상 부문에서 모두 5점이 선정됐다. 글 부문에서는 안은성(인천 영종초)의 시 '뚜껑 속 친구들', 김세형(브랭섬홀아시아)의 산문 '섬진강은 기억을 흘려보내지 않는다', 양환근의 '붓 끝에 담긴 500년의 사랑, <양아록>과 빛바랜 육아일기'가 수상했다. 그림 부문에서는 황은경의 'K-산림녹화기록 지구의 희망이 되다'가, 동영상 부문에서는 김승현·조현조의 '그날의 기록이 만든 오늘의 풍경'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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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포스터)> 나의 기록, 더 넓은 곳으로(교육부장관상 / 중고등부 박명진) |
교육부 장관상은 김아윤(태성초)의 시 '노란 리본, 바람이 불면', 전소윤(표선중)의 '나의 기록유산 4.3이야기-사라지지 않은 슬픔', 박명진(사동고)의 포스터 '나의 기록, 더 넓은 곳으로', 이가윤(일로초)의 웹툰 '한글요정', 별하 청소년기자단의 동영상 '그날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청소년, 기억을 기록하다'가 각각 받았다. 국가기록원장상은 시와 산문, 포스터, 멋글씨, 웹툰, 숏폼, 미드폼 등 10개 작품에 돌아갔다.
수상작들은 세계기록유산뿐 아니라 훈민정음, 난중일기, 4·3 기록, K-산림녹화기록 등 우리 기록문화의 역사적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냈다. 특히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을 소재로 한 작품과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웹툰으로 표현한 작품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7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중 개최된다. 세계유산위원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가기록원은 국제행사와 연계해 기록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기록유산은 한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산으로, 최근에는 보존을 넘어 교육과 문화콘텐츠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기록문화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모전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도 기록을 일상 속 문화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다양한 응모작을 통해 일상 속 친숙한 기록부터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기록유산까지 폭넓게 만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기록 강국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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