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62기 변리사 이유리입니다. 공부기간은 약 3년입니다. 2023년 3월에 변리사스쿨 1차 종합반, 2차 동차반 및 2차 종합반으로 진입해서 2024년 2월에 61회 1차시험에 합격, 그 해 2차는 불합격했고, 2025년 62회 2차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직장 퇴사 후 늦게 공부 시작한거라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다행히 올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수기를 올려드립니다.
2. 1차시험(과목별 공부방법)
산업재산권법 92.5 민법 92.5 자연과학개론 62.5 평균 82.5 토익은 종합반 개강 전에 1달간 준비하고 시험 응시했습니다. 종합반 개강하면 시간이 많이 부족하니 토익은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1차는 변리사스쿨 종합반에서 전과목 수강했습니다. 종합반 커리큘럼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어 그 스케줄에 따라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서 종합반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상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커리큘럼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종합반에서 매일 출결체크, 암기테스트를 제공해주셔서 시간관리하기 좋았습니다. 저는 1차 시험보기 전까지 거의 매일 참여했는데 동기부여도 되고 시험 때까지 게을러지지 않아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터디는 김선민교수님의 화학스터디 외에는 따로 하지 않고 혼자서 공부했으며, 강의가 없을 때는 주로 집이나 근처 카페에서 주로 공부했고, 시험 2~3달 전에 주2~3회 정도는 오전에 학원 제공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3~5월까지는 공부시간이 1주일에 50시간도 되지 않았었습니다. 1년간 공부해야하니 초반에는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6월부터는 주 60시간 이상 목표로 매일 8~9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시험 1~2달 전에는 주 70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1차는 과목 수가 많아서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쉰 날은 없었고 이동시간에도 항상 암기집이나 조문집 보면서 자투리 시간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체력관리 위해 일요일 저녁에 2시간정도 운동했습니다. 모의고사는 6월부터 2월까지 매월 현장참석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는 점과 통계표 통해서 제 점수가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확인는 점이 좋았습니다. 매번 조금씩 성적이 올라가면서 동기부여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합반에서는 교수님들께서 조별상담을 해주시는데 그 때마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멘탈관리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민법, 특허는 거의 현장강의로 수강했고, 나머지 과목은 현강시간이 겹쳐서 인강 수강했습니다. 연말에 최종정리 강의는 현장강의로 참석했고, 최신판례나 중요쟁점을 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 민법, 특허는 매일 공부했고 상표, 디자인보호법, 자연과학은 각 과목당 주 3일을 기준으로 해서 문제 비중에 따라 공부시간을 정했습니다. 저는 매주 요일별로 공부할 과목, 시간을 정해놓고 여기에 맞춰서 공부 했는데, 스케줄을 짜두는 것이 어느 한 과목에 치중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1. 민법개론
강의는 류호권 교수님의 기본강의, 중급강의, 객관식 강의, 최종정리 강의 등 모두 현장강의로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류호권 교수님의 기본서, OX문제집, 객관식 문제집을 봤습니다. 저는 교재 각각 4파트로 나눠서 분권했는데 분권하는 편이 들고 다니기도 좋고 파트별로 나눠서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사실 처음 배우는 법 과목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는 강의는 100% 출석할 것, 수업 중 교수님 설명을 최대한 많이 받아 적어 둘 것을 목표로 했고, 이것만 지켜도 개념정리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이 많이서 진도를 밀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당일에 바로 복습, OX문풀 했습니다. 저는 중급강의도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혼자서 공부하다가는 오개념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생각했고, 중급강의에서 교수님 설명을 다시 들으면서 정확하게 개념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중급강의 끝나고부터 회독은 4파트로 나눠서 조문->기본서->문제풀이 순으로 했고 일주일에 1파트씩 끝내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회독주기를 더 짧게 잡아서 최대한 회독수를 늘렸습니다. 암기집은 조문 옆 빈공간에 중요 내용, 판례 등 암기해서 단권화했고 이동시간, 모의고사 전날, 시험 전날에 암기집을 봤는데 저한테는 암기집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답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고, 자주 틀린 문제만 체크해둬서 여러 번 더 풀었습니다. 최신판례는 최종정리강의에서 교수님께서 다 정리해주시고, 최판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해서 시험 직전에 최판자료만 따로 여러 번 회독했습니다. 그리고 공부할 때 가장 주의한 점은 류호권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시험에 불필요한 부분에는 관심갖지 않을 것, 학문적 호기심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답을 맞추는 데 필요한 것만 아는 정도로 충분하므로 교수님이 배부하신 자료 외에 다른 자료는 전혀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류호권 교수님 강의 덕에 민법을 너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고, 제일 자신 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2. 산업재산권법(특허법/상표법/디자인보호법)
1) 특허법 19/20
강의는 조현중 변리사님의 기본강의, 조문특강, 판례강의 모두 현장강의로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조현중 변리사님의 기본서, 판례노트, OX문제집, 객관식문제집, 기출문제집, 조문노트를 봤습니다. 조현중 변리사님 강의는 실무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강의가 재미 있었고 동기부여도 많이 되었습니다. 회독은 조문노트->판례노트->기출문제집->객관식 문제집 순으로 했고 민법과 마찬가지로 4파트로 나눠서 일주일에 1파트씩 끝내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회독주기를 짧게 해서 회독 수를 높혔습니다. 조문노트에는 암기하기 좋게 두문자, 심사기준, 판례 내용이 축약되어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객관식 문제집에는 기출문제와 창작문제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많은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조현중 변리사님이 말씀하신대로 문제 앞부분만 읽어도 무슨 문제인지 떠오를 정도로 되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여러번, 빨리 푸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허는 모의고사 때도 점수가 잘 안나왔었는데 조문 암기가 부족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회독하면서 조문을 정확하게 암기하는 것을 중점으로 뒀습니다. 결국 조급해하지 않고 회독을 거듭할수록 암기가 되어서 10월 모의고사 때쯤부터는 점수가 올랐습니다. 단권화는 조문노트에 중요 내용 필기하면서 했고, 이동시간, 모의고사 전날, 시험 직전까지 적어도 10번 회독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도 조문노트를 봤습니다. 특허도 마찬가지로 조현중강사님 강의와 교재로 내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강사님 강의나 자료는 따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2) 상표법 9/10
3) 강의는 기본강의, 판례강의, 기출문제풀이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기본서, 판례노트, 기출문제집을 봤습니다. 회독은 조문->기본서->판례노트->기출문제집 순으로 했고, 1주일에 전체 1회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상표는 특허와 중복되는 절차 부분을 제외하고 상표 특유의 절차를 중점으로 암기했습니다. 단권화는 조문을 프린트해서 제본했고 중요 내용 메모, 자주 헷갈리는 부분을 체크해뒀고, 이동시간, 모의고사 전날, 시험직전까지 봤습니다. 1차에서 상표는 10문제만 출제되므로 특허보다는 시간을 적게 할애했는데, 2차를 대비해서 판례 회독을 많이 했고, 문제풀이를 최대한 여러번 했습니다.
4) 디자인보호법 9/10
강의는 기본강의, 기출문제풀이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기본서, 기출문제집을 봤습니다. 회독은 조문->기본서->기출문제집 순으로 했고, 1주일에 전체 1회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상표와 마찬가지로 특허와 중복되는 부분 제외하고 디자인보호법 특유 절차를 중점으로 암기했습니다. 디자인보호법은 8,9월 쯤부터 강의 수강했는데 양이 적어서 이 시기에 시작해도 늦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단권화는 상표와 마찬가지로 조문을 프린트해서 제본했고 중요 내용과 자주 헷갈리는 부분 표시해서 회독했습니다. 저는 2차에서는 저작권법을 선택할 생각이어서 상표보다도 더 적은 시간을 썼고, 문제풀이를 최대한 여러번 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인데 문제를 거의 외울 정도로 여러번 푸는 것이 점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3. 자연과학개론(물리)
제 점수가 높지 않아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물리,화학 풀 때 계산 실수가 많았고 시간 내에 빨리 풀 자신이 없어서 생물, 지구과학 공부에 치중했습니다. 물리,화학은 저처럼 방어적으로 공부하시는 분들께 혹시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종합반 개강 전에 미리 전년도 자연과학 기본강의만 먼저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1달에 과목 1개 완강을 목표로 총 4개월에 걸쳐서 수강했고 이후 종합반 개강하고 다시 기본강의 수강했는데 2번 들은 게 저한테는 개념 정리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자연과학에 자신이 없었고 종합반 개강 전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했던 건데 시간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기본강의를 2번 듣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의는 기본강의 현강 수강, 문제풀이 강의는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기본서, 문제집을 봤습니다. 회독은 기본서 예제문제->문제집 문제로 했고, 문제집에서 난이도3인 문제는 어렵다고 느껴서 아예 안풀고 난이도 1,2문제 위주로만 풀었습니다.
2-3. 자연과학개론(화학)
화학도 마찬가지로 방어적으로 공부하는 분들만 보셔도 괜찮습니다. 강의는 김선민 교수님의 기본강의, 월드컵 특강, 문제풀이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김선민 교수님의 교재와 나눠주신 프린트물로 봤습니다. 김선민 교수님이 하시는 스터디에 참여했는데 화학공부 뿐만 아니라 매주 공부시간 체크, 조언도 해주셔서 1차 공부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터디는 교수님께서 매주 공부할 파트를 정해주시고 문제를 나눠주시는데 노트에 정리한 내용, 문제 푼 걸 제출하면 교수님께서 매주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저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번 했는데 마지막까지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응원도 정말 많이 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선민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2-3. 자연과학개론(생물)
강의는 박윤 교수님의 기본강의, 문제풀이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박윤 교수님의 기본서와 문제집을 봤습니다. 단권화는 노트에 따로 요약본을 정리해서 이걸로 회독했습니다. 저는 종합반 개강 전에 전년도 기본강의 들으면서 요약본을 만들어놔서 종합반 개강 후에는 단권화하는데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어서 부담이 덜 됐습니다. 회독은 요약본->OX문제->문제집 순으로 했습니다. 1주일에 전체 1회독을 목표로 해서 최대한 회독 수를 늘렸습니다. 박윤 교수님 강의,문제 덕분에 생물에서는 10/10 받을 수 있었습니다.
2-3. 자연과학개론(지구과학)
강의는 장병선 교수님의 기본강의, 문제풀이 강의를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교수님이 배부하신 프린트, 문제로 봤습니다. 단권화는 생물과 마찬가지로 종합반 개강 전에 미리 요약집을 만들어서 이걸로 회독했습니다. 지구과학은 8,9월 쯤에 공부 시작했는데 당장 전부 암기하려고 조급해하지 않고 시험 직전까지만 암기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꾸준히 회독 수를 늘려갔습니다. 회독은 요약본->문제풀이 순으로 했습니다. 생물과 마찬가지로 1주일에 전체 1회독을 목표로 해서 최대한 회독 수를 늘렸습니다. 장병선 교수님 강의,문제 덕분에 지구과학에서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2차시험(과목별 공부방법)
동차, 기득 모두 변리사스쿨 2차 종합반을 수강했습니다. 동차 특허 과락, 상표 40점대 초반, 민사소송법 55점대, 저작권법 58점대로 커트라인 근처에도 못 간 점수였습니다. 기득 특허 52.66 상표 62 민사소송법 59.33 저작권법 59점 (평균 58점, 20등) 특허와 상표 점수가 많이 오른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동차 때를 되돌아보니 공부량이 많이 부족해서 판례 암기도 제대로 되지 않았었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판례도 많았고, 답안지 내용이나 글씨도 가독성이 낮아서 떨어진 게 당연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동차 때는 제 답안지가 채점자에게 어떻게 보일지 보다 일단 뭐라도 써야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고 그 결과 형편없는 답안지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득 때는 어떻게 판례를 제대로 암기해야 할지, 답안지 가독성을 어떻게 높일지를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아래는 기득 때 공부 방법입니다.
1) GS강의 활용, 오답노트 GS 쓸 때는 문제 똑바로 읽기, 시간 관리 잘하기,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에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적어서 다음 문제로 넘어가기, 2시간 안에 무조건 문제4까지 다 쓰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오답노트는 GS 다 쓰고 쉬는시간에 바로 만들었습니다. A4 1장당 GS 2회분을 기준으로 쟁점, 조문, 판례만 간략하게 적고 틀린 부분 강조표시했습니다. 시험 1달 전부터는 GS는 안보고 오답노트만 회독했습니다.
2) 시간 관리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정해서 그걸 따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경우 10분 동안 문제1~4까지 목차 잡아놓고, 60분동안 문제1,2 쓰기, 나머지 50분동안 문제3,4 쓰기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3) 답안지 구성 목차 구성은 강사님 모범답안을 참고하면서 저한테 가장 잘 맞는 강사님 답안을 기준으로 잡고 모든 문제 유사하게 목차 구성을 했습니다. 판례 쓸 때는 의미가 왜곡되지 않게 최대한 원문 표현 살려서 썼고, 학설은 정말 중요한 학설만 쓰고, 검토는 안 썼습니다. 그리고 사안포섭에 치중했습니다. (저만의 방법이라 이게 맞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차 때는 빨리 쓰는 것에만 치중하느라 오탈자가 정말 많아서 답안지가 상당히 지저분했었는데, 기득 때는 차분하게 쓰면서 오탈자가 거의 안나오도록 했습니다.
4) 쓰기 연습 쓰기는 GS 외에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GS 2개, 일요일에 GS 3개씩 쓰는 걸로 쓰기 연습은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주중에도 펜을 잡으면 손에 무리가 많이 갈 거 같아서 아예 안 썼고, 타이핑으로만 했습니다. 시험 1달 전에는 GS 수업이 없어서 글씨체 유지를 위해 주 2~3회 하루에 1시간 정도씩 쓰면서 연습했습니다.
5) 조문 공부 문제와 관련된 조문을 바로 찾아 쓸 수 있도록 조문번호와 위치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GS쓰기 전에 항상 조문을 봤습니다.
6) 회독, 복습 회독은 각 과목마다 조문->기본서->판례집->기출문제->GS 복습 순으로 했습니다. 기출문제나 GS문제 복습할 때는 GS 1회차당 30분 내외로 총 2시간 안에 GS 4개를 보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최대한 회독 수를 늘리기 위해 GS 문제 하나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1달 전에는 GS보다는 판례, 기출문제 회독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7) 암기 저는 회독 수가 5~6번 정도 될 때부터 어느정도 판례 문구가 암기되었습니다. 이동시간이나 자투리시간에 틈틈이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판례는 문장을 통으로 읽는 것보다는 끊어읽기를 하는 게 기억하기 쉬웠습니다.
8) 최신 판례 동차 때는 민사소송법에서 최신판례가 안나왔던 걸로 기억되는데, 그래서 기득 때는 최판이 꼭 나올 거 같아서 최판을 여러 번 회독했습니다. 특허,상표도 최판만 따로 여러번 봤고, 저작권법은 강사님이 강조하신 중요 최판이 있어서 암기해두었고, 시험 직전에도 최판을 봤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1. 특허법
동차 때는 조현중 강사님의 기초GS, 실전GS A, 실전GS B 모두 현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기득 때는 11월부터 1월까지는 기본서, 판례 회독하면서 암기를 계속했고 2월부터 GS수강 했습니다. 7월에는 GS가 없어서 판례, 기출문제, 오답노트로 회독했습니다. 동차 때 특허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제일 걱정이 많았던 과목이었습니다. 암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판례 회독 수를 늘리려고 노력했고,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었습니다.
3-2. 상표법
동차 때는 이성규 변리사님의 이론강의, 기초GS, 실전GS A, 실전 GS B 모두 현강 수강했습니다. 기득 때는 11월부터 2월까지 기본서, 판례 회독했고 3월부터 GS 수강했습니다. 특허와 마찬가지로 동차 때처럼 낮은 점수가 나올까봐 걱정이 많았었는데, 판례 회독 수 늘리기, 조치 문제 대비하기, 기출문제 여러 번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갔습니다.
3-3. 민사소송법
동차, 기득 때 모두 최영덕 박사님 강의 수강했습니다. 최영덕 박사님 강의를 선택한 이유는 2차 대비 설명회 때부터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셔서 강의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였는데, 실제로 박사님 강의가 정말 좋았고 덕분에 민사소송법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강의 때는 핵심만 콕 찝어서 간결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좋았고, GS강의 때는 피드백을 정말 세세하게 해주셔서 덕분에 목차 구성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영덕 박사님의 강의와 자료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강사님 강의나 자료는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1) 동차 기간 동차 때 최영덕 박사님의 기본강의, 사례강의, 동차 기초GS, 동차 실전GS 모두 현강 수강했습니다. 민사소송법은 처음 배우는 과목인데다가 시험까지 5개월 밖에 없어서 시간 절약을 위해 기본서보다는 사례집과 GS문제를 여러번 풀면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동시간마다 쟁점정리노트와 탁마매점을 회독했는데 이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기득 기간 기득 때 최영덕 박사님의 심화정리,기출강의는 인강 수강하고 기득 기초 GS, 기득 실전 GS A, 기득 실전 GS B형은 현강 수강했습니다. 회독은 조문->판례->기출문제->심화정리->변호사 모의고사 순으로 했습니다. 판례는 판례집을 따로 사지는 않았고 로스쿨 민사소송법 표준판례집으로 봤는데 판례 읽을 시간을 따로 만들기 보다는 이동시간에 항상 봤습니다. 적어도 10번 이상 회독했습니다. 최신판례는 GS에서 문제로 많이 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6월 최종정리자료로 정리했습니다. 변리사스쿨 홈페이지에서 과거 년도 최종정리분도 찾아서 회독했습니다. 기출문제는 박사님 해설 참고하면서 목차 잡기 연습으로 많이 활용했고, 변호사 모의고사 문제도 저한테는 문제풀이 연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안지는 GS 강의 때 박사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것처럼 문제에서 물어보는 쟁점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쓰도록 노력했고 그 결과 동차,기득 때 모두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영덕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4. 선택과목
저작권법 선택했습니다. 저작권법 선택한 이유는 평소 저작권법에 관심이 있었고, 암기 양이 적다고 들어서 였는데 실제로 저한테는 암기 부담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강의는 동차, 기득 때 모두 이한결 변리사님 강의 수강했습니다. 동차 때는 기본강의 인강 수강했고 기초GS, 실전GS A, 실전GS B 모두 현강 수강했습니다. 기득 때는 실전 GS A, 실전 GS B 현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이한결 변리사님 강의는 시험에 필요한 부분만 간결하게 설명해주셔서 효율적인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GS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 많이 접해볼 수 있었고, 답안지 피드백도 꼼꼼히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회독은 조문->기본서(판례 포함)->기출문제->GS 복습 순으로 했습니다. 특,상,민은 월~금 매일 공부했지만 저작권법은 주2~3일 정도 하루에 3~4시간 정도만 했습니다. 변리사님께서 조문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셨기 때문에 주 1~2회씩 조문도 꼭 회독했고 GS 쓰기 전에 항상 조문을 봤습니다. 암기장은 변리사님이 강의 때 나눠주신 1장짜리 프린트물에 조문번호, 중요 판례 등 제 나름대로 중요한 부분 추가로 메모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동시간, GS 쓰기 전, 시험 직전에도 암기장 봤는데 정말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기본서는 주 1~2회 회독, 기출문제는 2017년도~2024년도분을 반복해서 풀었고, GS는 중요 쟁점을 비중 있게 문제 내주셔서 연습하는데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변리사님 덕분에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한결 변리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1) 1차 아침 7시 기상, 24시 취침을 루틴으로 했습니다. 월~금은 오전,오후 수업 듣고 저녁에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토요일은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저녁 3시간 기준으로 했고, 일요일은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저녁에 운동하고 자기 전에 1시간 공부했습니다. 강의가 없을 때는 주로 오전에 집, 오후에 카페, 저녁에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독서실, 도서관은 거의 안갔고, 종이로 된 책상 칸막이를 사서 집에서 썼는데 공부 집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루 공부할 과목, 공부량, 시간을 정해놓고 거의 계획에 맞게 했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거의 매일 똑같은 루틴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2) 2차 평일에는 8시 기상, 24시 취침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월,수,금은 오전에 운동하고 오후 3시간, 저녁 3시간을 기준으로 공부했습니다. 화, 목은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저녁 3시간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주말에는 오전부터 GS가 있어서 7시 기상했고 토요일은 GS 오전, 오후 듣고 저녁에 공부 1시간, 일요일은 GS 오전,오후,저녁 들었습니다. 2차 때는 공부시간보다는 하루 공부양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5.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1차 때는 자연과학 모고 점수가 너무 낮아서 스트레스가 있었고, 작년 생동차 때 2차 떨어지고 나서 의욕도 떨어지고 불안감이 제일 심했어서 이 때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극복방법은 결국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집중이 안 될 때는 가끔 티비 보면서 쉬었습니다.
6.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전략 KEY POINT
자투리 시간을 많이 활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학원까지 이동시간이 약 30분 정도였는데 전철 안에서나 강의 쉬는 시간에 항상 핸드폰으로 판례나 조문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밤 자기 전에 눈 감고 그날 외운 내용을 머리속으로 복기했는데 이 습관이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서나 판례 읽으면서 이해 안가는 내용이 있어도 저는 오래 고민하지 않고 그냥 다음 내용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런 경우는 회독 수가 쌓이면서 저절로 이해가 가는 경우가 많았고 결과적으로는 그냥 넘어간 게 시간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무 오래 붙잡고 있거나 조급해 하지 마시고 일단 끝까지 회독하고 난 다음에 다시 읽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7. [종합반수강생] 1차, 2차 종합반 커리큘럼의 장점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월 커리큘럼이 세세하게 짜여져 있어서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매일 출결체크와 암기테스트를 제공해주셔서 생활 루틴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별 상담 때 교수님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변리사스쿨 제공 독서실은 쾌적하기도 하고, 백색소음이 나와서 저같이 엄청 조용한 환경이 부담되는 사람한테도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월말 모의고사는 자기 실력 체크도 할 수 있고 동기부여에 정말 좋았습니다! 매월 점수가 조금씩 오르는 걸 보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어서 시험 당일날 긴장을 좀 덜 할 수 있었습니다.
8.마치며
변리사스쿨 교수님, 담당자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수험생 분들께 원하시는 결과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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