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경쟁채용 16개 분야 모집…영어·한국사 검정시험 유효기간 확대
영어능력검정시험 3년→5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유효기간 폐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이 2025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채용 예정 인원은 총 1,927명으로 전년 대비 244명이 증가했다.
채용은 자격과 학력 제한이 없는 공개경쟁채용 906명과 경력경쟁채용 1,021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공개경쟁채용 시도별 채용예정인원은 서울이 170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경기도가 16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 63명, 경남 62명, 대구 60명, 강원 51명, 충남 47명 등 순이었으며, 세종이 7명으로 전국에서 최저 인원을 기록했다.
경력경쟁채용은 △구급 699명(68.5%) △구조 201명(19.7%) △소방관련학과 67명(6.5%) △정보통신 8명(0.8%) △심리상담 7명(0.7%) △기타 39명(3.8%) 등 총 16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소방청 제공>
원서접수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119고시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3월 29일 전국 시·도별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체력시험, 종합적성검사, 면접시험, 신체검사, 서류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발된다. 최종합격자는 7월 18일 발표되며, 이후 24주간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신임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 배치된다.
올해 채용에서는 시험 과목과 자격 기준에서 중요한 변화가 있다. 영어 과목 대체를 위한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었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유효기간은 폐지됐다. 또한, 한국어와 외국어능력검정시험의 가점 인정기간 역시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었다.
서류전형 단계에서는 필수서류 미제출 시 불합격 처리된다. 특히, 경력경쟁채용 응시자는 서류 제출 기간과 항목을 철저히 확인해 준비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24주간 신임교육을 받은 후 소방사 계급으로 임용되어 현장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교육은 소방공무원의 기본 업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이후 합격자는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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