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타는 마음 vs 현실…소개팅은 여전히 ‘정체… 압박 느끼는 미혼남녀

이수진 기자 / 2026-03-31 16:49:32
▲출처: 게이티이미지뱅크

 

 

 

 

 

봄이 되면 연애에 대한 감정적 욕구는 커지지만, 실제 행동이나 만남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만 25~39세 미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38%가 봄에 연애 욕구가 증가한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적극적으로 만남을 시도한다는 응답은 약 21%에 그쳤다. 절반 이상인 약 51%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답해, 인식과 실제 행동 간 괴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에서 ‘봄은 연애를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인식은 강하게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약 61%가 이에 공감했으며, 따뜻한 날씨와 야외 활동 증가 등이 연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달리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었다. 봄철에 소개팅이나 새로운 만남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응답은 21%에 그쳤고, 오히려 행동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51%에 달했다. 소개팅 제안 역시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봄이 되면 주변으로부터 소개팅 제안을 더 많이 받는다고 느낀 응답자는 약 20%에 불과했고, 51%는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줄었다고 답했다.

또한 봄철 분위기로 인해 ‘나도 연애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심리적 압박을 느낀다는 응답이 약 31%, SNS에서 연애·데이트 관련 콘텐츠를 더 자주 접한다는 응답이 약 28%로 나타나 계절적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가 연애 인식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봄철 선호 데이트 유형으로는 ‘벚꽃 명소 방문’이 약 38%로 가장 높았고, ▲드라이브·근교 나들이(약 22%) ▲카페·맛집 데이트(약 13%)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과 야외 활동 중심의 데이트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연애에 대한 기대감은 계절적 요인으로 높아질 수 있지만, 관계는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않는다”며 “기회를 기다리기보다 지인 소개나 결혼정보회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남의 기회를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6년 3월 26일부터 3월 27일까지 연애 경험이 있는 만 25~39세(1987~2001년생) 미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0%p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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