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형 과학고, ‘시흥·부천·성남·이천’ 4곳 확정…2027년부터 개교 예정

마성배 기자 / 2025-02-28 16:49:07
경기형 과학고 신설, 미래 인재 육성에 초점
부천고·분당중앙고 2027년 3월, 시흥과학고·이천과학고 2030년 3월 개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 내 과학고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부천고(부천), 분당중앙고(성남), (가칭)시흥과학고(시흥), (가칭)이천과학고(이천) 등 4개 학교가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아 경기형 과학고로 신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기교육청이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과학고 설립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신설 및 전환 과학고가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교육부 동의로 기존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하는 부천고·분당중앙고는 2027년 3월, 신규 설립되는 시흥과학고·이천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경기형 과학고는 기존 과학고와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해 미래형 과학교육을 구현하고,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미국 방문 중 하버드대 특강에서 “과학교육이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과학고 설립을 추진해왔다”며,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승인해준 교육부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책임감으로, 기존 과학고와는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신설 결정이 경기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설립을 계기로 해당 지자체, 지역사회, 관련 기업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동의에 따라 경기형 과학고 신설 및 전환 작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특별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개교 일정에 맞춰 교육과정 개발, 교원 선발, 시설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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