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엠컴퍼니, ‘2026 하반기 PC방 트렌드’ 발표…고사양 좌석·프라이빗룸·운영 효율화 부상

서광석 기자 / 2026-10-21 16:43:45

 









PC방 창업 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누적 1000여 개 매장 컨설팅 경험과 가맹점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 하반기 PC방 트렌드’를 발표했다. 회사는 하드웨어 가격 상승과 이용층 변화, 외국인 방문 증가, 매장 운영 효율화 등을 하반기 시장의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비엔엠컴퍼니는 최근 PC 부품 가격 상승으로 모든 좌석의 사양을 일괄적으로 높이기보다 일부 좌석에 고성능 장비를 집중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초고주사율 모니터와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 등 프리미엄 장비를 특정 좌석에 적용해 이용 목적에 따라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공간 구성에서는 기존 팀룸과 함께 1인·2인 전용룸을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이용자와 공간을 분리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형 프라이빗룸을 마련하고, 좌석별 이용 환경을 세분화하는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용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엔엠컴퍼니는 ‘리니지 클래식’과 같은 게임이 중장년층 이용자의 방문을 유도하고, ‘로블록스’ 등은 10대 이용층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30대 중심의 고객 구성에서 벗어나 연령과 게임 장르에 맞춘 좌석 및 장비 구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FPS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는 고주사율 모니터와 게이밍 기어,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이 매장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회사는 큐닉스와 로지텍 등 게이밍 기어 브랜드를 활용해 일부 좌석의 사양을 높이는 매장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PC방의 운영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일부 매장은 게임 이용뿐 아니라 TCG 행사, 레이싱 체험, 포토카드, 인형뽑기, 가챠 등 콘텐츠를 결합해 복합 체험 공간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비엔엠컴퍼니는 이 같은 변화가 해외 방문객과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운영 방식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평판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내 플랫폼의 후기와 평점뿐 아니라 외국인 이용자가 매장을 찾을 때 활용하는 구글맵과 구글 리뷰 관리도 매장 운영의 주요 요소로 포함되고 있다는 것이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기존 라면과 간편식에서 벗어나 피자와 커스텀 메뉴 등으로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비엔엠컴퍼니에 따르면 엑스오핫도그앤커피가 선보인 피자는 지난 8월 21일 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전국 73개 매장에 도입됐다. 짜파구리와 짜계치, 신라면 투움바, 카구리 등 변형 라면과 토핑을 추가하는 메뉴도 운영되고 있다.

창업 시장에서는 고정비와 인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운영 시스템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비엔엠컴퍼니는 키오스크와 셀프결제 시스템을 활용하고 초보 근무자가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운영 매뉴얼을 표준화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맹본부의 지원 정책도 주요 경쟁 요소로 꼽았다. 회사는 로열티 무료 정책과 운영 지원 시스템을 적용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으며, 기존 점주의 다점포 운영이나 재창업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엔엠컴퍼니는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매장 오픈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체 데이터에서 기존 업주의 재창업 비율도 증가하는 흐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는 “부품 가격 상승과 매장 운영 환경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좌석 구성과 공간 설계, 고객 관리, 인력 운영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장이 되고 있다”며 “매장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점주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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