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일협회에서는 매년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 일본으로 중고등학생을 파견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오는 겨울방학부터는 대학생도 실시한다고 9월 27일에 밝혔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일본인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어학교에서의 일본어 연수, 오후 시간의 문화체험, 그리고 일본 대학생 및 중고생의 교류회가 각각 이루어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어 교육과 문화체험, 관광에 더하여 일본 학생과의 교류라는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가 된다.
오는 2025년 겨울방학에는 대학생 및 중고생이 1월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실시하고, 삿포로에서는 1월23일부터 2월6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특히 삿포로에서는 2월 4일, 5일 이틀동안 화려한 눈 축제에 참가하기도 한다.
또한 같은 시기에 어학연수를 제외한 문화체험, 관광, 일본 학생과의 교류만으로 구성된 1주일간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서 이미 일본어를 다소 학습한 학생들이 적은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매년 실시하는 프로그램의 교류회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처음의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이나 노래 및 댄스 자랑, 자유 대화를 통해 서로 친숙해지고 미래의 친구가 되기 위해 연락처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요즈음 한국에 대한 일본의 청소년들과 주부들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으며 한국을 배우고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일본 젊은이들과 한국 청소년이 함께 교류하는 일은 이 프로그램의 더할 수 없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한일협회 관계자는 “중고생이나 대학생 나이에 이처럼 서로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금방 친구가 되는 교류회는 아마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미래 세대인 이들의 풀뿌리 교류가 더욱 넓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번 교류회에 참가한 학생은 “우리는 양국의 우호친선은 넘어 개인적인 우정으로 교류하고 그것이 다시 양국의 우호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참가신청 마감일은 10월 30일이며, 과거 실시 기록 등 상세한 내용은 한일협회 및 <홈스테이인재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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