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종 중증장애인생산품 한자리에”…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공공기관 하반기 조달 지원

마성배 기자 / 2026-09-17 16:24:40
중앙부처·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참여…구매상담·발주계획·우선구매 교육 연계
‘라이프스타일 쇼룸’ 통해 실제 활용 모습 확인…전국 105개 생산시설 참여
▲사진 =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공

 

 

 


 

 
공공기관 구매담당자가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직접 확인하고 생산시설과 구매 조건까지 상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하는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가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복사용지와 사무용 가구 등 일반 사무용품부터 CCTV, 방역·소독 서비스, HACCP 인증 식품,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상품까지 약 200종의 중증장애인생산품이 소개된다. 전국 105개 생산시설이 참여해 공공기관의 다양한 구매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 제품 전시보다 공공기관 구매 실무에 필요한 기능을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을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하게 구성해 살펴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룸’을 비롯해 1:1 맞춤형 구매상담, 발주계획 관련 프로그램, 우선구매 교육 등을 함께 운영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1:1 맞춤형 구매상담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우선구매 대상 공공기관과 중소벤처기업유통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생산시설 관계자가 직접 만나 기관별 필요 품목과 공급 가능 여부, 하반기 발주 및 계약 조건 등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적인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제도에 따라 공공기관은 연간 총구매액의 1.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하지만, 일부 기관에서는 구매 가능한 품목에 대한 정보나 계약 절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구매담당자의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한 우선구매 교육도 진행한다. 최신 법령과 감사 대응, 수의계약 절차 등 실제 구매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다루고, 최근 3개년 연속 우선구매 목표를 초과 달성한 공공기관의 사례를 통해 구매계획 수립과 집행 과정의 노하우도 공유할 계획이다.
 
현재 중증장애인생산품은 연간 약 8천억 원 규모로 공공기관에 납품되고 있다. 생산 품목 역시 기존 사무용품 중심에서 식품, 시설·관리 서비스, 정보통신 관련 제품, 친환경 상품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협회는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이번 박람회를 공공기관이 필요한 품목을 탐색하는 단계부터 생산시설 상담, 구매 및 계약 검토까지 이어갈 수 있는 조달 연계 행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은 “공공기관에는 필요한 품목과 생산시설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시설에는 실질적인 판로를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매가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가와 구매상담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담당자 및 기업 ESG 관계자는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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