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법무부, 사회통합 한국어교원 대상 역량강화 연수 ‘배움이음터’ 운영

마성배 기자 / 2025-07-28 16:04:37
문화·화용 특강부터 실무 토의까지…“이민자 정착 돕는 교원 역량 강화 나선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는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2025년 국내 한국어교원 배움이음터’ 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교원 100명(1일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들이 현장 교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문화·화용 교육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재한외국인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는 데 필요한 언어 및 문화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제도다.

이번 배움이음터 연수는 사회통합교육의 핵심인 한국어교원의 교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법(상지대 김금숙 교수) ▲화용론 기반의 교육 접근법(숭실대 최지영 교수) 등 현장감 있는 특강으로 구성됐으며, 실습과 적용이 용이한 실무 중심 강의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교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 교육 현장의 문제와 해법을 함께 고민하는 분임 토의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사전 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각 분임에는 전문 강사가 배치돼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교원을 위해 7월 29일 특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교수법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도 “사회통합프로그램의 품질은 결국 교원의 역량에서 비롯된다”며 “교사들이 더 나은 교육을 통해 이민자들의 자립을 돕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이번 배움이음터 연수 자료집을 한국어교수학습샘터 누리집(https://kcenter.korean.go.kr)에 게시해, 연수에 참여하지 못한 국내외 한국어교원들도 교육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움이음터’는 매년 사회통합프로그램 담당 교원을 비롯해 각 기관 소속 한국어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원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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