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법률 의견서 작성한다”…로스쿨생 대상 ‘AI 챌린지’ 열린다

마성배 기자 / 2026-04-24 16:01:45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첫 로스쿨 AI 경진대회 개최
김앤장·광장·세종·율촌 등 6대 로펌 직접 출제·심사 참여
AI 활용 능력·법적 추론 함께 평가…총상금 3,100만원 규모
▲‘제1회 로스쿨 AI 챌린지’ 포스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법률 의견서를 작성하고 법적 추론 능력을 겨루는 로스쿨생 대상 경진대회가 처음 열린다. AI 기술이 법조 실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예비 법조인의 AI 활용 역량을 평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제1회 로스쿨 AI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6월 24일 예선과 26일 본선으로 나뉘어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

이번 대회는 AI 기술 활용 능력과 법적 추론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복잡한 법적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실무 수준의 법률 의견서를 작성해야 한다. 단순 결과물 제출에 그치지 않고 사용한 AI 도구와 주요 프롬프트, AI 출력 결과 수정 내용 등을 담은 ‘AI 활용 내역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예선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광장,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화우 등 국내 주요 로펌이 직접 문제를 출제한다. 각 로펌은 자사 문제 답안을 직접 심사해 상위 2개 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한다.

예선 통과 팀에는 각 로펌 대표변호사 명의 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참가한다. 본선 문제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6대 로펌, 법무법인 DLG가 공동 출제한다. 참가팀은 동일한 문제를 풀게 되며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3팀이 선정된다.

최우수 팀에는 협의회 이사장상과 상금 4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3팀에는 공동주최 기관인 로앤컴퍼니, 엘박스, 법률신문 대표 명의 상과 함께 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총상금 규모는 3,100만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대회용 노트북이 제공되며 허가된 AI 서비스만 사용할 수 있다. 개인 노트북이나 개인 계정 사용이 적발될 경우 탈락 처리된다. 사용 가능한 AI 서비스로는 LBOX와 Super Lawyer, Ailex 등이 제시됐다.

참가 대상은 국내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2~3명이 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으며 학교가 다른 학생들끼리도 팀 구성이 가능하다.

최근 법률시장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판례 분석과 계약 검토, 법률 문서 작성 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조계 안팎에서는 예비 법조인 단계부터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홍대식은 “AI가 법조 실무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로스쿨 학생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일 기회가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예비 법조인들의 AI 활용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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