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미·일 3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 50여 명이 미래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교육부는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2024년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지난해 8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3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의 국제적 리더십 함양과 교류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50명의 청년(한국, 미국, 일본 각 15명, 태평양 2명, 남아시아 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년 참가자들은 4차례 사전 화상 연수를 통해 3국 안보 협력, 경제·기술 협력, 인도-태평양 전략, 민간 교류 확대 등의 주제로 전문가 강의를 청취하고 주제별 모둠 활동과 토론을 진행해 왔다.
청년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전문가들과의 대화 훈련, 모의 정상회담, 발표 대회 등을 통해 실제 외교 무대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쌓고 국제 대표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을 제안한 3개 그룹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 참가자인 손승범 씨는 “이번 서밋은 한·미·일의 미래 협력을 위해 다른 나라의 참가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른 청년들과 소통하며 3국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제적 번영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일 개회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차석대사 등이 참석해 서밋의 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번 서밋을 준비하면서 3국 청년들에게서 우정과 연대의 에너지를 느꼈다”며, “이번 행사가 미래 세대인 우리 청년들의 교류 확대와 연대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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