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 일상과 어려움 극복 경험 공유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에세이집 ‘나는 돌봄하고 있습니다’ 표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가족돌봄을 짊어진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한 에세이집 ‘나는 돌봄하고 있습니다’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은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도 고령, 장애, 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며 성장한 아동·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에세이집은 초록우산의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에 참여한 당사자 3명과 사회복지사 출신 작가 전안나가 함께 집필했다.
가족을 돌보며 일상을 이어가는 14년 차, 3년 차 가족돌봄 아동·청소년들의 경험과 어려움을 극복한 생생한 서사, 동료 아이들을 위한 격려와 정보가 담겨 있다.
주요 작가진 중 한 명인 새벽은 어머니의 수술과 간이식 후에도 지속된 돌봄 이야기를, 윤서는 중학생 때부터 가장이 되어 꿈을 놓지 않은 경험을, 규영은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돌보며 학업과 생계를 감내한 사연을 풀어낸다.
초록우산은 이 책이 가족돌봄을 짊어진 아동·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들이 세상의 따뜻한 시선 속에서 힘을 얻길 바란다”며 “독자들이 주변에서 돌봄을 짊어진 아이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출간으로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아동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리고, 이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갈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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