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국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재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지, 그리고 세계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것인지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서울에서 열린다. 교육부는 12월 4일부터 5일까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5 글로벌 AI 인재 양성 및 교육 포럼(GAT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이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의 중심 행사로, 전 세계가 직면한 AI 인재 부족 문제를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한 대사와 국제기구(OECD) 전문가, 국내외 대학총장, 유관기관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개회사로 문을 열며,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임문영 상근부위원장, 알리셰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축사를 전한다.
이어 연세대 김현철 원장은 “포용적 AI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해, AI 성과를 공유하는 개방적·협력적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4일 오후 열리는 첫 번째 세션은 ‘AI 인재가 머물고 성장하는 글로벌 생태계’를 주제로 구성된다.
패널들은 외국인 유학생·글로벌 연구자가 한국에서 학습·연구·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설계할지, 그리고 국내외 AI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지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 전략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논의한다.
각국의 AI 인재 양성 사례, 정책 방향, 데이터·연구 교류 협력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AI·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사례, 유학생 정책 정보를 소개하는 전시관(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같은 기간 동안 아주대학교와 함께 진행되는 ‘제2회 한-우즈베키스탄 대학총장 포럼’도 주목된다.
이번 포럼은 2023년 1회 포럼(우즈베키스탄) 이후 두 나라가 다시 만나 AI 시대의 고등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베트남에 이어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 수 3위를 차지할 만큼 교류가 활발한 국가로, 교육 협력의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럼에서는 양국 대학총장 27명이 참여해 고등교육 협력, 인재 순환·교류 확대, 공동 교육프로그램 등을 논의한다.
최교진 장관은 “AI와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한 나라만의 노력으로는 인재 경쟁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세계와 함께 AI 인재를 기르는 새로운 장을 열고,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인재 생태계의 중심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OECD, 우즈베키스탄 등 주요 파트너와 협력해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국내외 학생 모두가 ‘한국에서 배우고 연구하고 정착하고 싶은 환경’ 조성, 글로벌 연구·교육 협력 네트워크 확장 등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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