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솔루션, 실리카슬러리 공장 착공…LG·두산전자·한화이센셜 제품 적용 추진

이수진 기자 / 2026-06-30 09:00:09
▲다이나믹솔루션 실리카 슬러리 공장 AI 생성 이미지. 제공=다이나믹솔루션

 





다이나믹솔루션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반도체용 핵심 소재인 실리카슬러리 생산 공장 신축에 착수하며 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신규 공장 구축을 통해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실리카슬러리 생산공장을 신축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인허가 절차를 준비해 왔으며 올해 초 공장 부지 매입과 기존 건물 철거를 완료했다. 이달 12일에는 공장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접수를 마쳤으며, 최근 기관투자자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이번 설비투자(CAPEX)에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향후 증설 과정에서도 투자 협력 체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장은 대지면적 3074㎡(약 930평)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7월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사전 준비를 대부분 마친 만큼 준공과 생산라인 구축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카슬러리는 미세한 실리카 입자를 유기용제에 분산시킨 소재로 반도체 패키징과 전자기판 소재에 적용된다. 절연성과 열팽창 특성을 개선하고 내열성과 신뢰성을 높여 반도체 성능과 생산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소재로 평가받는다. 최근 HBM과 AI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이나믹솔루션은 LG와 두산전자, 한화이센셜 등을 대상으로 제품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는 샘플 벤더로 선정돼 1차 샘플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두산전자와 한화이센셜도 제품 테스트와 적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공급망과 연결돼 있는 만큼 향후 공급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회사는 헬스케어 로보틱스를 주력 사업으로,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소재 사업을 안정적인 매출 기반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로보틱스는 AI 원격진료와 재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BCI는 차세대 칩과 로봇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으로 투자하고 있다.

관계자는 "울산과 새만금 지역에 추가 공장 부지도 확보해 향후 생산능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공장 완공 이후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도 납품을 시작하고, 제품 출하에 따른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반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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