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학교 안전, 이제 한눈에 확인한다”…교육부, ‘우리학교 365’ 시범 개통

마성배 기자 / 2025-12-03 14:57:19
전국 2만1천개 학교 건물·내진·안전등급 정보 공개… 재난·생활안전 정보까지 통합 제공
시범 운영 후 내년 1월 공식 오픈… 웹·모바일 모두 이용 가능
▲출처: 교육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가 학교시설 안전 정보를 국민에게 전면 공개하는 통합 플랫폼 ‘우리학교 365(www.school365.kr)’를 새롭게 선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2일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이 서비스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웹·모바일에서 정식 개통한다.

최근 집중호우·지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며, “우리 아이 학교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이 학부모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기존에 학교나 교육청에 직접 문의해야만 알 수 있던 시설 정보를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직접 조회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우리학교 365’에는 ▲학교 건물 정보 ▲내진 보강 현황 ▲시설 안전등급 등 안전 관련 핵심 정보가 담겼다. 전국 약 2만 1천여 개 교육기관이 모두 포함돼 있어 학부모뿐 아니라 학생·교직원·지역주민 누구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우리학교 한곳에”, “지도 탐색”, “지역별 시설안전”, “위치기반 학교검색” 등 네 가지 맞춤형 기능이 제공되며, 페이지 4~6의 안내 자료에서는 각 기능이 실제 화면과 사례를 통해 소개된다.

이번 플랫폼의 특징은 ‘학교 중심 생활안전 정보’가 함께 연계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산불·산사태·침수 등 재난 정보가 뉴스나 안내문 등 수동적 방식으로 제공되었다면, ‘우리학교 365’에서는 ▲해당 학교 주변의 자연재난 위험 이력 ▲인근 경찰서·소방서·대피소 위치 ▲지역별 사고 위험도 등 생활안전 정보까지 통합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는 자녀 학교의 안전 수준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지자체는 학교시설을 기반으로 한 문화·체육시설 협력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플랫폼 개통으로 교육시설 정보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교육부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학교 안전 정보가 누구에게나 투명하게 공개되면 국민의 알 권리가 충족될 뿐 아니라, 스스로 안전을 점검하는 문화도 확산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 교육 분야 대표 공공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365’는 12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2026년 1월부터 전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학교·학부모·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UI·데이터 품질·검색 편의성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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