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당일 온라인 응시도 가능…성적은 7월 1일 개별 통보
장애 수험생 위한 편의 확대…AI 채점 및 문항 이의신청 일정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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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 실전 무대인 6월 모의평가가 6월 4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시험이 수험생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고 수능 유형에 미리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국 2,119개 고교와 511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는 총 503,572명이 지원해 전년도보다 29,439명이 늘었다. 이 중 재학생은 413,685명(82.2%), 졸업생 등 수험생은 89,887명(17.8%)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모의평가와 비교해 재학생은 28,250명, 졸업생은 1,189명 증가했다.
시험 영역별로는 국어 50만3343명, 수학 50만667명, 영어 50만3079명, 한국사 50만3572명 등이 응시하며, 사회탐구 36만8018명, 과학탐구 24만8642명, 제2외국어/한문은 2만5243명이 시험에 참여한다.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에 시행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구조로 진행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 선택과목 구조이며, 영어는 듣기평가 포함 총 70분 시험이다. 사회·과학·직업탐구는 최대 2과목까지 선택 가능하며, 제2외국어/한문도 응시할 수 있다.
특히 문항 수, 문항 유형,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비율 등도 실제 수능과 유사하게 설계돼, 수험생들은 자신의 약점을 확인하고 학습 전략을 보완할 수 있다.
시험 당일 불가피하게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https://icsat.kice.re.kr)도 운영된다. 온라인 응시는 6월 4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밤 9시까지 가능하며, 개별 수험번호 등 정보를 입력해 교시별로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응시자는 전체 통계에 반영되지 않으며, 성적은 7월 1일 개별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응시자 수가 표기되며, 한국사 미응시자는 전체 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모의평가는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으로 시작해 오후 5시 45분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총 다섯 개 교시로 진행되는 시험은 실제 수능과 동일한 시간표에 따라 운영된다.
시험 일정은 ▲1교시 국어(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듣기 포함)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영역(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5~17:45) 순으로 치러진다.
중증 시각장애인은 일반 수험생보다 1.7배, 경증 시각장애 및 뇌병변 장애인은 1.5배 시험시간 연장이 제공되며, 점자 문제지, 확대 문제지, 듣기 대본 제공 등 시험 편의도 함께 제공된다.
답안 작성 시 반드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하며, 연필이나 샤프, 수정펜 사용 시 중복 표기 처리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험 직후부터 6월 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9일부터 17일까지 이의심사를 진행한 뒤 6월 17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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