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대상 기초직무교육 실습…정보·의사소통·문제해결력 향상 효과 확인
▲‘캡스톤디지안’ 교육과정 적용 공개수업 현장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고등학생들이 직접 인공지능 모델링을 활용해 지역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수업이 펼쳐졌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삼일고등학교(수원시 권선구)에서 직업계고 최초로 ‘캡스톤디자인’ 수업 공개 행사를 열고, 미래형 직업교육의 실현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날 수업은 ‘인공지능 모델링 활용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캡스톤디자인 제1유형 수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구글의 ‘티처블 머신’을 이용해 자신이 거주하는 수원지역의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해결 방안을 모둠별로 제시했다. 과정 전반에 걸쳐 문제해결력, 정보활용 능력, 협업과 의사소통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구조다.
공개 수업 현장에는 도내 직업계고 교원들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진 등 40여 명이 참석해 참관했다.
특히 수업을 지켜본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관계자는 “삼일고는 교육부 학과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된 학교로, 오늘 수업은 직업기초능력 함양을 위한 효과적인 사례였다”고 호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삼일고의 사례를 계기로, 산업현장과 직결되는 실천적 교육과정인 ‘캡스톤디자인’을 도내 모든 직업계고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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