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산업의 상용화를 앞두고 미래 법·제도 혁신을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은 29일 경북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 규제혁신 부문 경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하고 한국법제연구원이 주관한 행사로, 대학(원)생의 창의적 시각을 통해 UAM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올림피아드는 ▲기체창작 ▲공간정보 ▲버티포트 ▲사회적 수용성 ▲전파환경 ▲규제혁신 등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참가팀들은 약 6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그중 규제혁신 부문은 법·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트랙으로, 참가자들은 제도상 사각지대와 개선 과제를 찾아 현실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고, 평가는 ‘학술평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아이디어의 구체성·실현가능성·혁신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개회식에는 이순태 한국법제연구원 부원장, 오송천 국토교통부 과장,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 김천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순태 부원장은 “UAM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가 함께 새로운 하늘길을 설계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제안이 향후 법제 정비와 정책 연구에 실질적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우수상·장려상(한국법제연구원장상), 베스트혁신상(김천시장상) 등 총 5개 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정책 현장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라고 호평했다.
한국법제연구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년 세대의 창의적 제안이 규제혁신 연구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정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세훈 한국법제연구원 규제혁신·재정법제팀장은 “젊은 시각에서 제시된 규제혁신 아이디어는 산업과 정책을 잇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UAM 산업의 미래 인재가 더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신기술·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법제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 국책연구기관으로, 이번 대회도 UAM 시대 도래에 맞춘 법제혁신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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