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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 성과(인포그래픽) | 고용노동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직업계고 K-TECH 아이디어 챌린지’를 열고, 전국 직업계고 학생들이 신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7개 팀이 참가해 미래 유망 분야를 주제로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 9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발표와 심사를 거쳐 순위가 가려졌다.
대상은 서울로봇고 로봇제어과와 한강미디어고 웹미디어콘텐츠과 학생들이 꾸린 ‘XRememBot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부산전자공업고 연합 ‘재약소팀’, ▲수원공업고·충주상업고 연합 ‘사과맛 갈비팀’이 받았다. 이어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이 각각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대회의 특징으로 “훈련 분야가 다른 학과 간 융합팀 구성 시 가점을 부여하고, 모든 참가팀이 기업과 연계해 실제 산업계 수요가 반영된 아이디어를 개발하도록 했다”는 점을 꼽았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형 성과를 도출하게 했다는 취지다.
심사는 혁신성과 신기술 활용도(35점), 목표 달성도 및 성과 전달성(25점), 기대효과(20점), 발표 전달력(10점), 팀 협업도(10점) 등 세부 항목으로 이뤄졌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AI와 융합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민간 훈련기관과 함께 최신 현장 기술 습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ECH 아이디어 챌린지’는 2023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대회 성과는 우수 사례로 확산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신기술 학습 효과를 높이고,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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