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출신 장관 환영”...유치원교사노조, 최교진 교육부장관에 ‘유아교육 국가책임’ 촉구

마성배 기자 / 2025-09-12 14:32:22
국공립 확대·학급당 유아 수 감축·유보통합 재설계 등 시급한 현안 해결 기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 9월 12일, 최교진 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에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위원장 윤지혜, 이하 유치원교사노조)은 “교사 출신 장관의 임명을 환영한다”며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국가책임 실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세종시교육감 시절부터 유아교육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인물이다. 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 최우선 원칙을 기초로 정책을 추진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국공립유치원 확대, 학급당 유아 수 감축, 교원 정원 확보, 전담교사·보건 인력 배치, 유치원교사 교육활동 보호 등 현안을 정부가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출생과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확대 여파로 일부 국공립유치원이 휴원·폐원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종합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 정책과 관련해서는 “성과 위주의 졸속 추진으로 현장의 반발이 컸다”며 “이제는 유아의 권리를 최우선에 두고 올바른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0~2세는 영아전담기관과 전문 인력 체제로, 3~5세는 유아학교와 유치원 교사 체제로 체계화하는 방식의 유보통합을 제안했다.

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교육은 생애 첫 학교 교육이자 국가 교육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장관 취임이 유아교육 국가책임 강화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유아 권리 보장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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