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PSAT 도입·9급 국어 출제기조 전환 등 시험제도 개편 병행
돌봄·현장 행정 수요 반영 대규모 선발…3월 23~27일 원서접수, 6월 20일 필기시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2026년도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를 확정하고 총 3,180명을 신규 선발한다. 시는 정부의 통합돌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현장 인력 수요가 급증한 데다, 휴직과 퇴직 등 중장기 인력 변동까지 고려해 채용 규모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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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서울시 |
이번 채용은 공개경쟁과 경력경쟁을 병행해 진행된다. 공개경쟁 선발 인원은 2,977명, 경력경쟁은 203명이다. 직급별로는 9급이 2,585명으로 가장 많고, 7급 334명, 8급 240명, 연구사 21명 순이다. 전체 채용 인원의 80% 이상이 9급에 집중되면서, 실무 현장 중심의 인력 보강이 두드러진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1,903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설·환경·공업 등 기술직군은 1,256명, 연구·지도직군은 21명이 선발된다. 서울시는 복지·안전·생활 밀착 행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행정과 기술 분야를 고르게 충원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청년실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장애인과 저소득층 청년들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구분모집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높게 설정했다. 장애인 선발 인원은 159명으로 전체의 약 5% 수준이며, 저소득층은 9급 공채 기준 259명을 선발해 전체의 10%를 차지한다. 이는 각각 법정 의무 비율인 장애인 3.8%, 저소득층 2%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2026년 제1회 8·9급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원서접수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6월 20일 실시되며, 필기 합격자는 7월 23일 발표된다. 이후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9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7급 시험은 제2회 시험으로 별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6월 중 시험 공고를 낸 뒤 7월 원서접수를 거쳐 10월 31일 필기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부 직렬별 선발 인원과 시험 일정은 추후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와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안내된다.
공개경쟁임용 외에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 보훈청 추천 전형 등이 병행된다. 특히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은 2026년부터 전문교과 이수요건을 적용해 선발직렬과 연계된 교과 이수 비율을 충족하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뿐 아니라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는 일반고 졸업(예정)자까지 응시 대상이 확대되면서 직업계 학생들의 공직 진출 경로도 넓어졌다.
시험제도 개편도 눈에 띈다.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는 국어 과목의 출제기조가 기존 지식암기형에서 직무적합형·추론형 중심으로 전환되며, 이에 따라 시험시간도 65분으로 5분 연장된다. 한국사 과목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취득으로 대체되고, 전문과목 문항 수는 과목당 25문항으로 조정된다. 7급 공개경쟁임용시험에는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돼 1차 시험 체계가 개편되고, 전문과목 문항 수도 확대된다. 다만 수의·약무·연구직 등 일부 경력경쟁임용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공무원 채용은 예상 결원에 따른 업무 공백을 막고, 시민을 위한 새로운 행정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이 ‘동행·매력 특별시’로 도약하는 데 함께할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험 일정과 직렬별 세부 선발 인원, 응시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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