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나·지금의 나·바라는 나' 3단계 자기탐색 진행
역사그래프·아바타 만들기·보드게임 통해 진로 방향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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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역사 그래프’를 그리며 과거를 돌아보는 청소년 |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흥미와 가치관을 탐색하며 진로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주도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광주 지역 중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학교 수업과 연계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보며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는 지난 5월 전남중학교와 동명중학교 1학년 학생 323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진로탐색 프로그램 '자기탐구생활'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가 개발하고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젝트형 진로탐색 활동이다.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이 타인의 기준이나 성취가 아닌 자신의 흥미와 가치, 욕구를 발견하고 주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성장 과정을 과거·현재·미래로 나눠 탐색하는 3회기 과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활동인 '그때의 나'에서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 사건들을 정리하는 '개인 역사 그래프'를 작성하며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은 성장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과 감정을 정리하며 자신을 형성한 배경을 되짚어봤다.
이어 '지금의 나' 활동에서는 현재 자신의 성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아바타를 직접 만들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관심사, 성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현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회기인 '바라는 나'에서는 보드게임과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욕구와 꿈을 발견하고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보드게임을 활용한 활동은 진로와 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또래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 사진에서도 학생들이 함께 둘러앉아 게임을 진행하며 자신의 바람과 생각을 나누는 모습이 확인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바라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내가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었다"며 "친구들 앞에서 내 이야기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소센터 관계자는 "학업 중심의 학교생활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프로그램이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진로·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소센터는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공원로 136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으로, 광주 서구청 지원을 받아 사단법인 화월주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자유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시소센터(062-372-1318)를 통해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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